앞으로의 남북관계, 북한의 선택에 달렸다! / YTN

앞으로의 남북관계, 북한의 선택에 달렸다! / YTN

[앵커]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이희호 여사에게 보낸 친서입니다. 민족의 통일 숙원을 이룩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적었습니다. 당국간 대화가 단절된 상황에서 남북 관계 개선 의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는데요. 북한의 이런 태도, 오늘 정부의 전격적인 대화 제의에 참고가 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새해를 3일 남겨두고 제안한 것도 남북관계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데요. 1월 1일 전에 발표를 한 이유가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김정은 제1위원장의 신년사가 1월 1일에 발표가 되는데요, 신년사 이전에 우리측의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북측에 전달한, 그걸 통해서 김정은 제1위원장에게 공을 넘기고 김정은 제1위원장의 신년사에서 조금 적극적으로 화답을 하길, 그런 기대하는 측면이 상당 부분 포함된..." 그런데 오늘 대화를 제의한 기구는 통일부가 아니라 통일준비위원회입니다. 류길재 장관이 발표를 했지만, 통일준비위 부위원장 자격으로였습니다. 이 통일준비위는 박근혜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대통령 직속 기구입니다. 그런만큼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북한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인터뷰: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북한에서는 한 2년 동안 박근혜 정부를 쭉 살펴보면 통일부가 과연 한국의 대북정책을 주도하느냐에 대해서 상당히 의구심을 가지고 있으리라고 봅니다. 지금이라도 다시 고위급 회담을 하자고 정식으로 제안하면 오히려 그 채널(통일준비위)이 더 대통령과 직접 맞닿는 채널이 아닐까..." 하지만 북한은 통일준비위를 달갑게 보지 않고 있습니다. '체제 통일', 즉 흡수통일을 노리고 있다, 북한 붕괴를 준비하는 기구다, 이렇게 비난해왔는데요. 그 통일준비위가 제안한 대화에 응하기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도 있습니다. [인터뷰: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 "통일준비위원회는 북한이 그게 뭐하는 것이냐. 그건 대결 단체이며 하는 짓거리는 대결밖에 없다고 지금 곡해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렇다면 그걸 이해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려야 돼요."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이산가족 상봉입니다. 60여 년을 갈라져 살았던 혈육의 만남,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412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