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MBC 151206 들쭉날쭉 관광 통계

충주MBC 151206 들쭉날쭉 관광 통계

◀ANC▶ 연간 관광객이 천만 명에 이른다는 지자체의 홍보 문구 접해본 경험 있을 텐데요 하도 부풀리기가 심하다고 해서 정부가 통계 집계 방식을 바꿨더니 10분의 1 수준까지 떨어진 곳도 있었습니다 관광객 수가 홍보 수단인 지자체들의 아우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END▶ 2012년까지 연간 50만 명이 다녀갔다고 정부가 인정했던 한 관광지 그런데 최근 3년째 이곳의 관광객은 공식 통계에서 사라졌습니다 지자체의 근거 없는 추정치는 안 믿겠다며 정부가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부랴부랴 계측기를 설치하려 해도 사방에서 사람이 드나들다보니 실제 정확한 계측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 [S/U] "이렇게 객관적인 계측이 어려워 정부의 공식 통계에서 빠진 관광지는 충북에만 200곳에 가깝습니다 " ◀INT▶ "하고 싶어도 못해요" 이 때문에 2012년 4,500만 명에 육박했던 충북의 관광객 수는 지난해 1/4 수준, 제천은 거의 1/10 수준까지 내려앉았습니다 관광객 수치는 지자체가 관광지를 홍보하고 국비나 민자를 끌어오는 수단이 되기 때문에, 과거 지자체의 추정치에 부풀리기가 있었다면 지금은 과소평가에 대한 불만이 나옵니다 ◀SYN▶ "아무래도 불이익, 계측기 설치 독려" 현재 산막이 옛길 등 출입구가 명확한 일부 관광지만 계측기 설치가 가능해, 과거처럼 허수를 앞세운 관광 홍보 전략에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