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한일정상회담서 소녀상 조기철거 요구" / YTN
[앵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7일 열리는 한일정상회담에서 위안부 소녀상의 조기철거를 요구할 것이라고 일본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한일합의를 제대로 이행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하고, 재협상을 요구해도 거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위안부와 소녀상 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에 절대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던 아베 정권 이달 열리는 한일정상회담에서 대사관 앞에 있는 위안부 소녀상의 조기철거를 요구할 것이라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위안부 한일합의를 제대로 이행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하겠다는 것입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재협상을 요구해도 거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과 위안부 피해자들이 합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피력해 왔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같은 의견을 내놨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지난달 7일) :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피해자 중심의 법적 책임과 배상입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불명확한 점이 있기 때문에 합의서가 불충분했던 게 아닌가 ] 다급해진 일본 정부는 최근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적극적인 여론전을 펼쳤습니다 한미정상회담에 맞춰 미 정부 고위 인사를 상대로 합의이행의 중요성을 집중적으로 선전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미국 애틀랜타 일본 총영사는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망언을 하며 합의 정신을 먼저 파기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남부지역에 처음으로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져 의미를 더했습니다 [강일출 /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 일본이 불바다 만든 것을 미국에서 우리 죽은 사람 살린 거나 마찬가지예요 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 일본의 집요한 방해 속에서도 미국 내 소녀상은 이번 애틀랜타 소녀상을 포함해 모두 세 개로 늘어났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