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선택 2024] 100세 카터 전 대통령, 2024 대선, 우편투표로 참여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지난 1일 미국의 전·현직 대통령 중 최초로 100세 생일을 맞았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우편투표를 통해 한 표를 행사하면서, 이번 대선에 참여하고 싶다던 소망을 이뤘습니다 (취재: 케인 패라보 Kane Farabaugh) 필립 컬랜드 씨는 이른바 ‘정치’에 에워싸여 있습니다 필립 컬랜드 / 정치 기념품 판매상 이 두 개가 가장 잘 팔리는 기념 버튼입니다 정치 후보자를 지지하는 버튼이나 배지가 있다면 컬랜드 씨가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필립 컬랜드 / 정치 기념품 판매상 우리는 미국에서 가장 큰 정치 기념품 판매점입니다 컬랜드 씨의 상점 ‘플레인스 트레이딩 포스트’는 미국에 있는 여느 평범한 상점이 아닙니다 주변 거리에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지지하는 팻말이 늘어서 있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고향 조지아주 플레인스에 있습니다 지난 2020년 대선 당시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는 섬터카운티에서 이겼고, 조지아주에서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습니다 필립 컬랜드 / 정치 기념품 판매상 우리가 격전주라는 게 어떤 면에서는 충격적입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지아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박빙의 대결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캠페인 모두 플레인스에서 가장 유명한 주민인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행사한 우편투표를 포함해, 모든 표가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필립 컬랜드 / 정치 기념품 판매상 그(카터 전 대통령)는 투표할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겁니다 제이슨 카터 / 카터센터 이사장 그(카터 전 대통령)는 100세가 되는 것도 즐거워했지만, 해리스 부통령에게 투표할 수 있어 더 즐거워했습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손자인 제이슨 카터 씨는 카터 전 대통령의 글로벌 비영리 단체인 카터센터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제이슨 카터 / 카터센터 이사장 그(카터 전 대통령)의 100년 인생의 마지막에,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지금도 계속되는 그의 인생에서, 인종분리 정책을 펴던 남부에서 성장해 마지막 정치 행위의 하나로 흑인 여성을 대통령으로 선출하는 것을 돕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조 크레스피노 / 에모리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카터 (전) 대통령은 이미 2008년에 (당시 민주당 후보) 바락 오바마에게 투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조 크레스피노 교수는 카터 전 대통령의 투표는 그의 유산, 특히 대통령 재임 시절, 성차별을 금지하는 성평등 헌법 수정안을 상원에서 비준받기 위해 노력했던 것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 크레스피노 / 에모리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최초의 여성 유색인종 (대통령)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은 그(카터 전 대통령)의 생애 전체에 걸쳐 인종과 관련한 경험뿐만 아니라 공직 생활에서 여성의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한 경험 때문에도 그에게 중요할 것입니다 제이슨 카터 / 카터센터 이사장 그(카터 전 대통령)는 이 나라가 다시 하나가 되기를 원합니다 양극화를 줄이고, 무엇보다도 근본적으로 우리를 미국인으로 만드는 것에 집중하기를 원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는 그녀(해리스)가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필립 컬랜드 / 정치 기념품 판매상 아마 1천100개의 다른 카터 버튼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필립 컬랜드 씨는 플레인스의 모든 주민이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나 그가 선택한 후보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필립 컬랜드 / 정치 기념품 판매상 비록 그(카터 전 대통령)가 카멀라 해리스를 위해 확고히 나섰다 하더라도, 그녀를 지지하지 않는 모든 사람은 즉시 그를 용서하고 여전히 그를 사랑할 것입니다 선거일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카터 전 대통령은 100년 전 그의 이야기가 시작된 대공황 시대 농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고향 변두리의 소박한 집에서 호스피스 치료를 계속 받고 있습니다 // ----------------------------------------------- » VOA 한국어 유튜브 영상 더 보기: VOA는 미국 최대의 국제방송국으로 언론의 자유가 없거나 제한적인 지역을 포함한 매주 3억 5천4백만 명의 시청자들을 위해 49개 언어로 100여 개 나라에서 라디오와 TV, 웹, 모바일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VOA는 1942년 설립된 이래, 포괄적이고 독립적인 보도로 시청자들에게 진실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VOA 한국어 방송은 남북한은 물론 세계 여러 지역에 흩어져 사는 한민족을 대상으로, 한반도와 세계 여러 나라의 뉴스와 유익하고 흥미로운 정보들을 전합니다 » VOA 한국어 웹사이트: » VOA 한국어 페이스북: » VOA 한국어 인스타그램: » VOA 한국어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