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으로가는 편지171 (2024년12월30일 "끌려가며 끌고가는 사람”)
모든 물건은 반드시 만든 사람이 있습니다. 만들지 않고는 물건이 있을 수 없습니다. 손목시계에는 수많은 부품들이 있어 그것들이 자기가 있어야 할 자리에서 자기의 일을 열심히 함으로써 분, 초, 시간을 정확히 알려줍니다. 한번 이 손목시계를 다 뜯어서 그 부속품을 상자에 넣고 수백, 수천, 수억 번을 흔들어 봅시다. 그러다 보면 상자 속의 부품들이 우연히 들어맞아 자기 위치에 끼워져서 분, 초, 시간을 정확히 가리키는 완성된 시계가 될 수 있을까요? 이것은 불가능합니다. 작은 손목시계도 불가능한데 이보다 엄청나게 크고 정교하게 운행되는 우주가 어찌 저절로 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