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자의 고향/ 한톨 김중열 글, 낭송/여울아라 15

방랑자의 고향/ 한톨 김중열 글, 낭송/여울아라 15

내 고향 어데 있느냐며 묻지는 말아다오 가다가 멈추어져 한잔 걸쳐지는 그곳이 내 마음의 고향이거늘 사립문 빼꼼히 열린다고 방랑자 맞이할 리 없건마는 여기 기웃 저기 까닥까닥 고갯짓으로 설레는 마음은 무엇일꼬 한잔에 취하여라 두 잔에 한 줄 읊어대기를 나는야 갈매기가 부러워라 내 임 있는 곳도 모르는 얼간이 끼룩끼룩 울어대는 갈매기들 짝짓기를 하려던가 아니! 외롭다는 나를 위로 하려나 아무렴 어떨런가 임만 있다면 17 1 12 갈매기가 부르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