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의 사람 '베드로전서 가이드'|매일성경 7월

묵상의 사람 '베드로전서 가이드'|매일성경 7월

베드로전서 묵상 가이드 샬롬! 묵상의 사람들입니다 오늘은 베드로전서입니다 공동서신, 일반서신으로 구분된 베드로전서! 바울서신과 달리 수신자의 이름이 아닌 발신자의 이름으로 쓰여진 책입니다 나그네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흩어져 있는 성도들을 향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는 서신서입니다! 이지은 전도사님! 베드로전서에 대해 말씀해주시겠어요? 1 베드로 전서 전체 내용 베드로전서는 로마에 흩어져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격려하고 용기를 주기 위해 쓰여진 편지인데요 당시 이들은 로마의 문화 속에 여러 모양으로 핍박과 박해를 받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전서는 총 5장인데요 이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베드로는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택하시고 부르시고 구원하신 하나님의 백성으로 우리는 새로운 성전이며, 거룩한 제사장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확인시켜 줍니다 이 정체성으로 자신들이 받는 고난에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실질적인 제안을 베드로가 합니다 첫번째, 부당하고 억울한 핍박이 있다 하더라도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사랑’ 하라고 이야기 합니다 핍박과 고난을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보여주는 증거로 삼으라는 것이죠 두 번째, 핍박은 ‘거룩’의 삶을 사는 그리스도인에게는 당연한 것으로 여기라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영원한 영광의 소망을 바라보면 지금의 핍박과 고난은 잠깐이고 그리스도의 고난의 길에 동참하는 영광스러운 삶이라고 격려합니다 마지막, 베드로는 그리스도인들이 직면하고 있는 실질적인 적은 로마가 아니라 사단의 권세임을 알려 줍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최후 승리와 다시 오심을 기대함으로 사단을 대적할 것을 권면합니다 베드로전서를 읽다보면, 한 절 한 절이 굉장히 임팩트 있게 담겨져 있어서 편안하게 넘기시기 어려우실텐데요 묵상하실 때 그 한 절 한 절을 자신의 기도로 바꾸시면 더 깊은 묵상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베드로 전서의 시대적 배경 (초대교회 핍박을 중심으로) 베드로전서! 고난, 구원 성도의 삶! 초대교회 성도들의 삶은 외부적으로는 콜로세움의 핍박과 내부적으로는 카타콤의 영성이었습니다 유대교와 달리 그리스도 외에 다른 길이 없기에 기독교 신앙은 로마로부터 참으로 많은 핍박과 박해를 받았는데요! 이들이 핍박과 박해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었던 비결, 그렇다면 어떤 시기이기에 그렇게 박해와 고난을 당했는지, 정철목사님! 말씀해주세요! 베드로전서의 시기를 확인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묵상을 위해서 배경을 연구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할 것입니다 많은 학자들이 베드로전서가 언제 기록되었는가 그 시대적 배경을 다양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압축하면 3가지 설로 압축될 것입니다 첫째 네로 황제 시절, 둘째 도미티안 황제 시절, 셋째 트라얀 황제 시절이었다라고 말을 합니다 묵상을 위해 정확한 시기, 언제인가를 신학적으로 구분하려고 애쓰기 보다는 당시의 전반적인 시기, 즉 초대교회의 힘든 핍박의 시기를 중심으로 접근하면 유익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것처럼, 초대교회는 로마의 핍박이 극심하였습니다 그래서 피부에 와닿는 몇가지 예를 설명해드리고 싶습니다 당시 로마는 황제를 신격화하여 따르도록 하였습니다 거리 곳곳에 설치된 황제의 동상을 지날 때마다 그 앞에 절을 하지 않거나, 황제를 나의 주인이라고 고백하지 못하면, 일제 신사참배처럼 그들을 처형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처형의 주된 대상이 되었던 것이, 안타깝게도 기독교인들이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이렇게 원형 경기장에 끌려오게 됩니다 아주 잔인하게 사자들의 밥이 되어 순교하게 되는 일들이 빈번히 생겨났습니다 또 어떠한 이들은 강제로 끌려와서 아주 높은 나무 장대에 달리게 됩니다 그리고 어두운 밤이 되면 온 몸에 기름이 발려진 채로 인간 횃불이 됩니다 그리고 처참하게 순교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특별히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카타콤을 기억하실 것 같습니다! 그 핍박이 얼마나 거세었는지 은신처로 지하를 찾아 숨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지하 10-15미터까지 숨어들어가, 겨우 한 사람만이 지나다닐 수 있는 통로에 거하며 그들의 믿음을 지켰던 사람들이 바로 베드로전서가 기록될 당시의 그리스도인들이었다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이러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당시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눈물어린 마음으로 격려의 편지를 보냈던 것입니다 핍박과 박해라는 어둠 속에서 그들이 빛을 볼 수 있었던 이유! 고난을 참고 핍박을 참을 수 있었던 이유는 우리의 산돌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산소망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의 고난은 스스로의 잘못으로 인한 고난이 아닌, 예수님 때문에, 천국에 대한 소망 때문에 생긴 고난이었습니다 세상의 가치와 그리스도의 가치가 다르기에, 모욕과 거친 핍박에도 그들은 참고 이길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며, 하나님의 백성임을 강조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날 구원을 받게 될 것임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3 고난에 대한 현대인의 반응 그렇다면 정용태 목사님, 이들의 고난을 보며 오늘날의 고난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정철 목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베드로가 말하고 있는 이 고난과 또 우리가 현실 속에서 생각하는 시련과 고난은 큰 갭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아주 원초적이고 고통스러운 고난을 당했단 말이죠 그렇지만 현재 대한민국에 사는 우리는 그런 원초적인 고난을 당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당시의 사람들이 당했던 고난과 차이는 분명히 있겠지만, 시대와 상황을 막론하고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위하여서, 그리스도인답게 살고자 한다면 고난을 피할 수가 없다는 것이죠 모든 성도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고난을 당하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고난을 대하는 우리의 관점과 태도라고 생각됩니다 성도가 겪는 시련과 고난의 목적을 세 가지 정도로 분류를 해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고난은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을 단련하기 위한 고난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은 우리가 편안하고 뭔가 갖춰진 삶을 살아갈 때 우리에게 점점 신앙의 군더더기가 생긴다는 말이죠 그래서 다시 순수하게 주님을 바라보도록 그렇게 만드는 시련을 주시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고난은 우리의 믿음이 어디에 있는지 내 믿음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시험해보기 위해서 고난을 주시기도 한다는 것이죠 대표적으로 아브라함의 그 시험을 우리가 알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이 죄악 가운데 있을 때 그 죄를 징계하시기 위해서 시련을 주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전서에서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의롭게 당하는 고난에 대해서 이상하게 여기지 말고 오히려 기쁘게 여기라고 말씀합니다 왜냐하면 죄로 망가진 세상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고난이라는 것은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믿음으로 살아갈 때에 느낄 수 있는 그 기쁨이 있는데, 이 기쁨은 그냥 오는 것이 아니라, 시련과 고난을 믿음으로 통과하고 난 다음에 오는 기쁨이라는 것이죠 이것은 예수님께서 가장 먼저 우리에게 보여주신 본입니다 예수님께서 그 고통스러운 십자가, 그것을 참으시고 수치를 개의치 않으셨던 그 이유가 그 앞에 있는 기쁨 때문이었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죠 그래서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해서 또한 예수님과 함께 고난도 받아야 할것이라고 성경은 계속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담임목사님께서 고난의 신비에 대하여서 때마다 말씀하고 계십니다 고난을 통하여서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를 알게 되고, 또 연단을 받으면서 믿음이 자라나게 됩니다 우리가 베드로전서를 묵상하면서 고난에 대하여서 “아니 왜 나에게 이런 일이!”라는 태도가 아니라 “아~ 내게 올 것이 왔구나”라는 그런 고난에 대한 열린 태도를 가지게 된다면 우리가 이 신앙의 성장에 큰 유익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고난! 고난을 통하여 우리의 삶이 가지치기 되어지길 소망합니다 베드로 전서를 통하여 고난, 핍박, 인내, 성도의 삶, 하나님의 택하심을 발견할 수 있을텐데요 베드로전서를 통하여 산돌되시고 산소망되시는 예수님을 발견하길 소망합니다 고난 가운데 하나님의 부재를 느끼는 것이 아니라 고난을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는 귀한 시간 되길 기대합니다 빙점의 작가 ‘미우라 아야꼬’는 그가 암으로 힘들어 하는 과정 가운데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나님 당신이 하는 일은 옳습니다 왜냐하면 저보다 저를 더 사랑하시고 저를 더 잘아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베드로전서를 통하여서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시고 잘 아시는 하나님을 만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