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상조 악재'에 전수조사...국민의힘 "허겁지겁 급했나" / YTN

민주당, '김상조 악재'에 전수조사...국민의힘 "허겁지겁 급했나" / YTN

[앵커] 임대차 3법 시행 직전, 전세금을 올려받은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경질 여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그간 검토했던 소속 국회의원 전원의 부동산 현황 조사를 국민권익위에 의뢰했고, 국민의힘은 선거가 임박하자 소급 입법 등의 대책을 허겁지겁 내놓고 있다며, 냉정을 되찾으라고 비판했습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소속 의원 전원과 가족의 부동산 소유와 거래 현황 전수조사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요청했습니다 LH 사태 여파가 쉽사리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김상조 전 실장 파문까지 겹치자 고육지책으로 들고 나온 겁니다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국민의힘과) 협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많이 지연돼서 더 이상 국민을 기다리게 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 ] 전현희 권익위원장이 민주당 재선의원 출신인 점에 대해선 위원장의 개입이 없을 거라며 있는 그대로 결과를 밝히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 민주당은 권익위 전수조사 결과를 있는 그대로 공개하고, 문제가 있는 의원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법적 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도 약속드립니다 ]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지체하지 말고 공신력 있는 기관에 철저한 검증을 의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선거를 앞두고 급했던 모양이라며 권익위에서 제대로 조사할지 의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원내지도부 차원에서 특별법을 통한 전수조사와 LH특검, 국정조사를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해가고 있었는데, 민주당이 셀프 조사로 무마 수순에 들어갔다는 겁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보여주기식으로 자기들 편에 맡겨서 저렇게 하네요, 철저히 좀 검증해 봤으면 좋겠어요 ] 투기 이익 환수를 위한 소급입법에 대해서도 원칙과 체계도 없이 허겁지겁 난리를 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위는 맑아지기 시작했지만 바닥엔 잘못된 관행이 남아있다는 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 발언을 빗대서는 김상조 전 실장은 아랫물이냐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배준영 / 국민의힘 대변인 : 부동산 투기 소굴 같은 청와대 안에 또 제2의, 제3의 김상조가 있는데, 투기꾼 사냥을 최전선에서 설 낯이 있습니까?] 민주당 조응천 의원에 이어 국민의힘에서도 주호영 원내대표와 하태경 의원이 임대차3법 통과 전에 전셋값을 올렸다는 지적이 제기됐지만, 해당 의원들은 법안이 발의되기 이전에 계약한 것이고, 법안에도 반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부장원[boojw1@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