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딸 홍대입시비리 주장 김승연교수인터뷰
김 전 교수는 “2000년을 전후한 시기 미대 입시 실기시험이 끝나고 지금은 작고하신 이모 교수가 연구실로 불러 가보니 박 후보 부인과 딸이 와 있었다”면서 “이 교수가 오늘 우리 둘이서 채점을 하는데 잘 봐 두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박 후보 부인의 청탁이 있은 후 대학 교무과 직원이 채점장에서 어느 것이 박후보 딸의 실기작품인지 알려줬다”면서 “30점 이상 주기 어려운 실력이었지만 옆에 있던 이교수의 지시로 80여점을 줬다”고 밝혔다 동료교수인 A씨 역시 “실기채점이 끝나고 1주일 후쯤 김 전 교수가 ‘(00화랑 주인)00이 청탁을 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고 증언했다 김 전 교수와 A씨에 따르면 박 후보의 딸은 실기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음에도 필기시험 등 다른 요인으로 인해 최종합격은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