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대상자에 뒷돈 요구한 단장, 승부조작 제명자 사면한 축구협회, 은퇴 소동에 SNS 논란까지 이어진 축구 대표팀…한국 축구·야구 손붙잡고 논란 행진 (이슈라이브) / SBS

협상 대상자에 뒷돈 요구한 단장, 승부조작 제명자 사면한 축구협회, 은퇴 소동에 SNS 논란까지 이어진 축구 대표팀…한국 축구·야구 손붙잡고 논란 행진 (이슈라이브) / SBS

지난해 KIA에서 뛰었던 박동원 포수는 KIA 구단과 장기 계약 가능성을 타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장정석 단장으로부터 석연치 않은 요구를 받았습니다. 프로야구 선수협 관계자는 장 단장이 지난해 여름 이후 박동원에게 두 차례 돈을 달라는 요구를 했고 구체적인 액수도 거론했다고 밝혔습니다. 즉답을 피한 박동원은 결국 KIA와 계약이 결렬됐고 시즌 뒤 FA가 돼 KIA를 떠나 LG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당시 발언을 녹음한 박동원은 최근 KIA 구단에 녹취파일을 전달하고 진상 조사와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장 단장은 구단 징계위원회에 제출한 경위서에서 히어로즈 시절부터 함께 해 친분이 두터운 박동원에게 농담조로 한 말이라고 주장했지만, KIA 구단은 "선수에게 금품 요구라는 그릇된 처신은 용납할 수 없다"며 장 단장을 즉각 해임했습니다. KIA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신고받은 KBO도 장 단장에 대한 징계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WBC 1라운드 탈락 수모와 롯데 서준원의 성범죄에 이어 희대의 '뒷돈 요구' 사건까지 불거지면서, 새 시즌 개막을 사흘 앞둔 한국 프로야구는 '잔인한 3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축구협회가 우루과이와 평가전이 열리기 전 경기장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2011년 프로축구 승부조작으로 제명됐던 선수 48명을 사면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가 결국 승부조작 사실이 드러난 국가대표 출신 최성국도 포함됐습니다. 프로축구 승부조작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고, 승부조작에 연루됐던 선수와 감독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일까지 있었습니다. 당시 프로연맹 총재로서 팬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던 정몽규 현 대한축구협회장은, 12년 후 이들의 사면을 결정한 주체가 됐습니다. 협회는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자축하고 축구계 화합과 새출발을 위해 일선 현장의 의견을 반영했다는 명분을 내세웠는데, 팬들은 도대체 월드컵 16강이 승부조작 사면과 무슨 상관이냐며 분노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우루과이전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날, 그것도 경기 한 시간 전에 기습적으로 발표를 한데도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다른 종목의 사례와도 비교됩니다. 과거 승부조작 사태를 겪은 프로농구의 경우, 2년 전, 강동희 전 감독에 대한 재심의 탄원이 있자, "공정하고 투명해야 할 스포츠 환경을 위해서"라며 심의 자체를 기각했고, 향후에도 다시 논의하지 않기로 아예 못을 박았습니다. #K리그 #대한축구협회 #손흥민 #김민재 #국가대표 #승부조작 #사면 #KBO #프로야구 #장정석 #박동원 #서준원 #SBS뉴스 #8뉴스 #실시간 으로 만나 보세요 라이브 뉴스 채널 SBS 모바일24 ▶SBS 뉴스로 제보해주세요 홈페이지: https://news.sbs.co.kr 애플리케이션: 'SBS 뉴스' 앱 설치하고 제보 카카오톡: 'SBS 뉴스'와 친구 맺고 채팅 페이스북: 'SBS 뉴스' 검색해 메시지 전송 이메일: [email protected] 문자: #6000 전화: 02-2113-6000 ▶S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https://n.sbs.co.kr/youtube ▶SBS 뉴스 라이브 : https://n.sbs.co.kr/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