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비한 불 세례"...북한군 발송 대남전단 발견 / YTN
[앵커] 북한에서 날려 보낸 것으로 보이는 대남 전단이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 발견됐습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과 관련해 우리 정부를 비난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평정 기자! 대남 전단이 서울 어느 지역에서 발견됐습니까? [기자] 서울 성수대교 인근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8시쯤 서울 성수대교 인근에서 북한에서 온 것으로 보이는 전단 천여 장을 발견했습니다 전단은 비닐에 담겨 날아왔고 비닐이 전선에 걸려 찢어지면서 주변으로 쏟아져 내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도에서는 파주시 용미리에 있는 야산에서 비슷한 유인물 150장이 발견됐습니다 전단에는 지난 8일부터 재개된 대북 확성기 방송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 존엄을 건드린 자들에게는 무자비한 불 세례뿐" 같은 자극적인 문구와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난하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오후와 오늘 새벽 북측 지역에서 전단을 살포하는 것이 식별됐다면서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남측에서도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시도가 있었지만 경찰의 저지로 무산됐습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를 포함한 회원 7명이 오늘 새벽 6시쯤 경기도 김포에서 대북전단 살포를 시도했습니다 화물차와 승합차 2대에 대북 전단 30만 장을 싣고 현장으로 가다가 미리 정보를 입수한 경찰에 막혀 되돌아갔습니다 경찰과 30분가량 대치한 이들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비난하는 현수막을 펼치고 북한의 4차 핵실험을 규탄한 뒤 해산했습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측은 앞으로 드론을 이용해 대북전단 살포를 시도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평정[pyung@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