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현장 속으로] 인생을 배우다 '인생학교'

[교육 현장 속으로] 인생을 배우다 '인생학교'

http://home.ebs.co.kr/ebsnews/menu2/n... 여러분께선 어떻게 살 것인지, 어떻게 하면 더 괜찮은 사람이 되고 현명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인지 언제 어디에서 누구에게 배우셨는지요? 오늘 교육 현장 속으로는 우리가 지난 십수년 간의 학창시절에서 배우지 못했던 인생에 대한 몇 가지 노하우를 가르쳐주는 ‘인생학교 서울’로 떠나봅니다. 저녁 7시. 서울시 용산구청 인근 주택가 사이에 위치한 인생학교 서울을 찾아갔습니다. 오늘은 이 학교 교장인 손미나 씨의 수업입니다. 제목은 ‘가슴 뛰는 직업을 찾는 법’. 아나운서, 여행작가, 온라인 매체 편집장, 방송진행자, 사업가... 남들이 평생 하나 갖기도 힘든 직업을 여러 개 가지고 현장에서 발로 뛰어온 그녀가 누구보다 잘 말할 수 있는 주제겠죠. 이 수업을 위해 모인 사람은 20여 명. 연령대도, 가지고 있는 삶의 백그라운드도 다양합니다. 어색한 첫 만남도 잠시, 각자 직업과 관련해 가지고 있는 고민들을 꺼내 놓습니다. 인생학교는 작가이자 철학자인 알랭드 보통이 7년 전 영국 런던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학교입니다. 그 뒤 11개의 분교가 세계 곳곳에 세워졌고 그 가운데 두 달 전 아시아에서 최초로 인생학교 서울이 개교했습니다. 이곳에선 우리가 지난 십수 년 간의 학창시절에서 배우지 못했던 것들 - 가령, 어떻게 살 것인지 어떻게 하면 더 괜찮은 사람이 되고 현명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수업은 크게 일, 자아, 사랑이라는 세 개의 카테고리로 나뉘어지는데요. 본교가 유럽에 있는 만큼 이 커리큘럼을 그대로 우리나라에 적용하기엔 문화차가 있진 않을까요. 오늘 수업 시간엔 자신의 상황과 생각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고 비슷한 문제의식을 가진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는 시간도 마련되었습니다. 이 시간을 함께 한 사람들은 무엇을 느꼈을까요. 조희정 작가 [email protected]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