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고지, 유해 26점·유품 5,132점 발굴

백마고지, 유해 26점·유품 5,132점 발굴

[국방뉴스] 2021 10 28 백마고지, 유해 26점·유품 5,132점 발굴 우리 군이 백마고지에서 유해발굴을 한 지 어느덧 60일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우리 군은 유해 26점과 5천 백 서른 두점의 전사자 유품을 발굴했습니다 오상현 기자의 보돕니다 강원도 철원의 무명 395고지 1952년 10월 6 25전쟁 당시 육군 9사단이 아군 병력의 3배가 넘는 중국군에 맞서 열흘 동안 12차례의 공방을 펼친 후 백마고지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국방부는 올해 9월 1일부터 이 곳 백마고지 비무장지대에 대한 유해발굴을 진행했습니다 60여일 간의 발굴을 통해 유해 26점과 전사자 유품 5,132점이 발굴됐습니다 26점의 유해는 모두 부분유해 형태로 발굴됐습니다 온전한 유해가 발굴되지 않았다는 건 당시 쏟아졌던 다량의 포탄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5,000여 점의 유품 가운데 우리 군이 사용하던 것으로 추정되는 탄약류가 4,980여 점으로 전체 유품의 97%를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는 음료수병을 활용한 화염병도 발굴돼 관심을 끌었습니다 국방부는 다음 달 중순 아홉 분의 백마고지 전투 참전용사를 모시고 현장증언을 청취할 계획입니다 이들의 증언과 6 25전쟁 당시 전투기록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유해발굴을 추진하기 위해섭니다 국방부는 9 19군사합의를 통해 시작된 비무장지대 유해발굴인 만큼 북측이 호응하도록 지속 노력하는 가운데 언제라도 남북공동유해발굴을 개시할 수 있도록 제반 준비조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뉴스 오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