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센트의 기적/ 갑부 하워드 휴즈 유언장/클로바더빙
"25센트의 기적"이라는 글은 억만장자 '하워드 휴즈'가 유언장에서 처음 보는 사람에게 거액의 유산을 남겼다는 얘기로 되어 있습니다. 미담의 하나로 자주 언급되는 이 이야기는 누구에게나 친절을 베풀던 한 젊은이가 그 덕에 유산을 물려받고 부자로 살 수 있게 되었다는 동화 같은 이야기입니다.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인 하워드 휴즈의 일화를 들려주는 사람들은 "친절이란 중요한 것"이라는 좋은 덕목을 알려주기 위해 25센트의 기적이란 말을 전합니다. 하워드 휴즈의 유언장과 유산에 대한 내용은 이렇습니다. 미국의 '네바다 주'에는 넓은 사막이 있는데, '멜빈 다마(멜빈 던마르)'라는 젊은이가 이곳을 지날 때의 일입니다. 어느 노인이 지쳐서 걷고 있길래 멜빈 다마는 차를 세운 후, 목적지까지 태워 주겠다며 노인을 태웠습니다. 노인은 '라스베이거스'로 간다고 말했고, 멜빈 다마는 흔쾌히 도와주겠다고 했습니다. 이윽고 목적지에 다다르자 노인이 고맙다며 내리려고 했습니다. 멜빈 다마는 안쓰러운 마음에 25센트를 건네주며 차비에 보태 쓰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유명한 25센트의 기적을 만들어내는 순간입니다. 노인은 돈을 건네받으며 참으로 친절한 선행을 칭찬했습니다. 이 신세를 꼭 갚겠다고 하며 명함을 한 장 달라고 하자, 멜빈 다마는 별 생각 없이 명함을 건넸다고 합니다. 멜빈 다마는 라스베이거스 인근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던 사람이었습니다. 나중에 하워드 휴즈 유언장 사건으로 유명해질 이 일화는 1967년에 일어난 일입니다. 멜빈 다마는 그 후 이 일을 까마득히 잊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1968년 하워드 휴즈는 유언장을 작성하였다고 합니다. 거기에는 전 재산의 16분의 1을 이 친절한 젊은이에게 주겠다는 유산에 대한 유언이 적혀 있었습니다. 지위를 따지지 않은 친절은 25센트의 기적으로 되돌아 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