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보험, 질병 있어도 가입 가능 / YTN
[앵커] 여행지에서 다치거나 물건을 잃어버릴 위험에 대비해서 여행자보험에 가입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그동안에는 보험사에서 수술한 적이 있거나, 질병이 있으면 아예 가입을 거절했는데 앞으로는 이런 관행이 바뀐다고 합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해외로 출국한 사람은 천6백만 명, 올해도 상반기에만 915만 명에 달했습니다 여행객 수가 증가하면서 해외여행자보험 가입도 크게 늘었습니다 2012년 71만 건이던 신규 가입자 수가 지난해에는 100만 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여행지에서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하거나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데다가, 보험료도 보통 1~2만 원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동안에는 앓고 있는 병이 있으면 보험사에서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1년 전에 디스크 수술을 받아서 여행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수술 이력을 이유로 아예 가입을 거절당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원칙적으로 질병이 있다고 하더라도 상해와 도난을 보장하는 상품에는 가입할 수 있어야 하는데, 실제 가입률은 2 5%에 불과했습니다 또 해외여행자보험에 국내 치료, 입원비 보장까지 넣어 보험료를 부풀리기도 했습니다 이미 의료실비 보험에 가입한 사람은 중복 보장을 받을 수 없어 괜한 돈을 내는 셈입니다 [김지훈, 금융감독원 보험상품감독국 선임조사역] "(보험사들이) 해외여행장보험의 보장 내역을 미리 세팅한 세트형 상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소비자들이 필요한 보장 내용을 선택하시기 어려웠는데요 " 금융감독원은 앞으로는 소비자가 스스로 보장 범위를 선택할 수 있게 상품을 바꾸도록 지시했습니다 또 인터넷 가입 절차도 줄여서, 대리점이나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도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YTN 염혜원[hyewo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