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정 도박' 기업인 여러 명 추가 수사..."한 판에 3억까지도" / YTN
[앵커] 해외 원정 도박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추가로 기업인 여러 명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기업인 가운데 일부는 한 판에 최고 3억 원을 걸고 도박을 벌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폭 자금줄 색출을 노리고 시작된 검찰의 해외 원정 도박 수사가 도박을 벌인 기업인들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미 검찰은 백억 원대 상습 도박 혐의로 네이처리퍼블릭 정 모 대표를 구속하는 등 일부 기업인들의 범죄 혐의를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이들 이외에 건설업자 A 씨 등 기업인 여러 명에 대해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해외 카지노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알선에 나선 조직폭력배나 브로커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도박에 가담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기업인은 도박 한 판에 3억 원을 걸 정도로 거액을 쏟아붓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규모가 크거나 인지도가 높지는 않은 중소업체 관계자들로 전해졌습니다. 더불어 검찰은 기업인 등에게 해외 원정 도박을 알선한 브로커 대여섯 명을 지명 수배하고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이 검거되면 또 다른 도박 가담자가 드러날 수도 있다며 수사가 더 확대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불법 도박장을 마련하고, 도박을 알선한 혐의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브로커 신 모 씨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신 씨가 불출석 사유조차 제출하지 않았다며 도주한 것으로 파악될 경우 구인장을 받아 검거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김주영[[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510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