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뜨거운 창업 열기 이면엔 불황의 그늘

{앵커:지난해 부산지역 창업 열기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경기 호황보다는 고용불안과 베이비붐 세대 퇴직에 의한 영세 창업이 주를 이뤄 불경기의 그늘을 반영했습니다 김성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수퍼:(주)해청원/오늘(29일),부산 장전동} 직장생활과 학원강사를 하던 김병두씨는 2년전 5천만원을 들여 자신의 회사를 창업했습니다 자신의 전공인 해조류 가공 분야입니다 아직 실적은 미미하지만,올해는 매출 1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수퍼:김병두/해청원 대표/"특히 크루즈선 중심의 관광객을 대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지역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하려 합니다 "} 김씨처럼 직접 법인을 설립해 창업을 하는 사례가 지난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CG} 지난달 부산에 새로 생긴 법인은 447개로,1년전에 비해 18%나 급증했습니다 {StandUp} {수퍼:김성기} "지난 1년간 생긴 전체 법인수도 4천2백여개로,87년 집계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수퍼:수출회복세,정부 창업지원 등 영향} 지난해 자동차부품과 섬유,신발의 수출이 회복세를 보였고, 벤처기업 등 정부의 창업지원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CG} 하지만 신설법인의 68%는 자본금 5천만원 이하로,자영업 수준의 영세창업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수퍼:4,50대 베이비붐 세대 생계형 창업 급증} 연령도 4,50대가 70%를 차지해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에 따른 소자본 창업이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수퍼:강성우/부산상의 조사연구팀/"경기침체 장기화와 고용불안으로 인해 베이비붐 세대들이 생계형 창업을 통해 생업전선에 뛰어들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수퍼:영상취재 박동명} 뜨거운 창업 열기 이면엔 불황의 그림자도 길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KNN김성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