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재시술 로봇 개발 성공
우리 병원과 현대중공업이 의료용 로봇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한지 3년 만에 결실을 맺었습니다 지난달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4 로봇월드에서 대중에 첫선을 보인 중재시술 로봇은 국내 최초로 병원중심 공동연구를 시작한지 3년 만에 이룬 성과로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의료용 로봇시장에 수술로봇은 많지만, 중재시술 로봇은 거의 없었던 터라 이번에 개발된 의료용 중재시술 로봇이 상용화되면, 의료 산업화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입니다 서준범 교수 /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환자는 시술을 받는 동안 방사선 피폭선량을 줄이고 시술자의 실수로 인해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을 줄이는 장점을 가질 수 있고 시술자는 시술로 피할 수 없었던 방사선 피폭을 없앨 수 있고요 역시 시술자의 피로나 실수에 의해서 잘못 시술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여러 가지 공학적인 기술을 이용하게 됩니다 이번에 개발된 의료로봇은 복부와 흉부의 1㎝ 정도의 작은 병소에서 조직을 떼어내 검사, 치료하는 '바늘 삽입형' 영상중재시술 로봇이며 간암이나 폐암 환자의 생체검사나 냉동치료, 고주파 열 치료 등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시술 이전에 계획했던 병소가 아닌 곳으로 바늘이 향하면 경고음과 함께 시술이 중단되는 안전장치가 마련됨에 따라 시술의 정확도와 안전성이 크게 개선됐으며 여러 굵기의 바늘을 사용해 시술에 따른 상처 부위를 최소화할 수 있게 돼 감염 위험과 회복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어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편 우리 병원과 현대중공업은 2015년 초 동물실험을 시행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성능평가까지 마치면 2017년부터 상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AMC News 2014 10 2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