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추진 선박 지원…“미세먼지 90% 낮춰” / KBS뉴스(News)

LNG 추진 선박 지원…“미세먼지 90% 낮춰” / KBS뉴스(News)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벙커C유를 쓰는 선박이 꼽히는데요. 미세먼지 배출량을 10분의 1로 줄일 수 있는 천연가스 추진 선박을 정부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항만을 드나드는 대형 선박의 연료는 대부분 벙커C유, 미세먼지와 황산화물 등 오염물질을 뿜어냅니다. 이 때문에 국제 해사기구는 저감장치를 의무화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체 초미세먼지 배출량 가운데 선박이 배출하는 비율은 부산은 51%, 인천은 14%로 전국적으로 10%에 이릅니다. 미세먼지를 90% 줄일 수 있는 LNG 추진이 벙커C유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는 소형선 두 척만 만들어진 상태입니다. 20%가량 높은 가격과 항만에 LNG 공급을 위한 설비가 없다는 점이 걸림돌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LNG 추진선박 연관산업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LNG 추진 선박을 관공선으로 도입하고, 8월까지 대형 외항선 두 척을 LNG 추진으로 발주하도록 지원하는 등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로 한 것입니다. [조승환/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 "LNG 추진선의 건조 역량 강화를 위해서 추진선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기자재의 기반 구축과 실증을 지원하겠습니다."] 7년 뒤 LNG 추진 선박을 100척으로 늘릴 목표지만, LNG 가격 변동과 외국 항만의 연료 공급 문제 등 어려움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