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뜨고 여객기 강제착륙…벨라루스 대통령, 왜 이렇게까지? / 연합뉴스 (Yonhapnews)
전투기 뜨고 여객기 강제착륙…벨라루스 대통령, 왜 이렇게까지? (서울=연합뉴스) 지난해 대선 부정으로 인한 정치 혼란이 지속되고 있는 옛 소련 국가 벨라루스에서 23일(현지시간) 해외에 머물던 반정부 활동가가 보안당국에 전격 체포됐습니다. 벨라루스에서 인기가 높은 야권 성향의 텔레그램 채널 '넥스타'(NEXTA)의 전(前) 편집장인 라만 프라타세비치(26)라고 타스 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는데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이번 체포를 위해 프라타세비치가 탑승한 그리스 아테네-리투아니아 빌뉴스 노선의 아일랜드 항공사 라이언에어 소속 여객기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 공항에 강제 착륙시켰습니다. 여객기 호송을 위해 미그-29 전투기까지 출격했습니다. 비상 착륙의 명분은 '기내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것이었습니다. 넥스타는 그러나 여객기에서 폭탄은 발견되지 않았고, 모든 승객이 보안검색을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프라타세비치가 체포됐다고 전했습니다. 여객기에는 12개국 승객 약 170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유럽연합(EU)는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김도희] [영상: 로이터] #연합뉴스 #여객기 #강제착륙 #폭발물 #벨라루스_루카셴코 ◆ 연합뉴스 유튜브 : / yonhap ◆ 연합뉴스 홈페이지→ http://www.yna.co.kr/ ◆ 연합뉴스 페이스북→ / yonhap ◆ 연합뉴스 인스타 : https://goo.gl/UbqiQb ◆ 연합뉴스 비디오메타 채널 / @vdometa8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