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축제 예산 칼질에 문화예술계 근심

대구시 축제 예산 칼질에 문화예술계 근심

[B tv 대구뉴스 우성문 기자] [기사 내용]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우수 문화관광축제인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렸는데 13만 명이 방문해 대구 약령시의 역사와 문화를 만끽했습니다 내년에는 이 축제에 대한 대구시의 예산지원액이 올해보다 5천만 원 줄어 행사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CG)대구시는 내년 약령시한방문화축제 예산 5천만원을 비롯해 파워풀대구페스티벌과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예산을 2억 원과 5억 원 줄이고 대구포크페스티벌과 대구국제재즈축제는 전액을 삭감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대구음악제, 대구국악제, 대구콘텐츠페어,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 대구종합예술제, 무형문화재제전 등의 문화행사 예산이 줄줄이 삭감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부 행사 예산은 늘어나거나 올해와 같은 규모로 유지됩니다 (CG)K트로트페스티벌과 대구생활문화제는 올해보다 각각 3억 원과 3천만 원 증액되고, 당초 홍준표 시장이 대폭 삭감하기로 했던 대구치맥페스티벌을 비롯해 대구국제뮤지컬축제,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예산은 칼질을 피했습니다 대규모 예산삭감 방침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공연과 전시 행사가 줄어 어려움을 겪어온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INT) 이종일 / 가수 겸 문화기획자(전화인터뷰) "지역의 축제가 많아서 정리하는 건 괜찮은데 필요 이상의 것을 정리를 해버려서 지역의 문화 활동가들이 활동하지 못하는 기반을 만들어 버리면 이제는 어디서 할 수 있는 데가 없으니까"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도 지역 문화예술계의 어려움을 감안해 다음 달 7일부터 열리는 정례회에서 무리한 예산 삭감에 제동을 걸기 위해 내년 예산안을 꼼꼼히 살피기로 했습니다 INT) 김재우 /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전화인터뷰) "축제는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문화 예술 관광산업 전반에 대해 지원효과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예산을 무조건 삭감하는 것이 과연 합당한지 다시 검토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문화축제를 봄, 가을 두 차례 집중적으로 개최하겠다는 대구시의 축제운영 방침에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INT) 김재우 /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전화인터뷰)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들이 1년 내내 다양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축제 일정을 현명하게 조율해서 운영할 필요가 있습니다 " 코로나19에 따른 생존 위기를 어렵게 극복하고 재기의 기회를 맞은 지역 문화예술계가 예산삭감과 축제 통폐합이라는 칼바람에 다시 맞서야 하는 처지로 몰리고 있습니다 B tv 뉴스 우성문입니다 (우성문 기자 / wsm@sk com / B tv 대구뉴스 작성일:2022/10/25 11:59:26) #대구중구_대구서구_대구남구_달서구_달성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