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인기 공방 재점화...이태원 참사 2차 청문회 / YTN
국정원 "北 무인기, 용산 비행금지구역 침범" 민주당 김병주 "국방장관·합참의장 사퇴해야" 대통령실 "군도 모르던 걸 野의원 어떻게 알았나" [앵커] 북한 무인기가 용산 일대 비행금지구역을 침범했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정치권 공방에도 다시 불이 붙는 모습입니다 오늘 국회에서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2차 청문회도 열립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어제 국정원이 국회에 보고한 내용을 두고 여야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국정원은 지난달 침투했던 북한 무인기가 서울 용산구 일대 비행금지구역을 침범했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앞서 이런 의혹을 제기했던 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군의 대응 실패가 드러났다며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 사퇴 등 책임자 경질을 촉구했습니다 반면, 어제 대통령실은 지난 3일 군 당국이 무인기 최종 항적을 확인했고 다음 날 이를 보고받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에게 공개하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하면서, 당시 합참, 국방부도 모르던 걸 야당 의원이 어떻게 알았느냐며 의문을 표했습니다 국민의힘도 일제히 거들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회의에서 김병주 의원이 30분만 연구하면 알 수 있다고 했는데 그 재주를 국민에게 알려주면 좋겠다고 했고,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김병주 의원의 그런 신통력은 어디서 나오는 거냐고 비꼬았습니다 신원식 의원도 민주당이 우리 군보다 무인기 항적을 먼저 알고 있었다면 북한과 내통하고 있었다는 걸 자백하는 게 아니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에 대해 김병주 의원은 군이 국회 국방위에 보고한 내용을 바탕으로 분석한 것이라며 출처는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이라고 반박했는데요 또, 지도를 볼 줄 아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거라고도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전에 국회에서 기자회견도 열 예정입니다 [앵커] 오늘 국회에서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2차 청문회가 열리죠?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오전 10시부터 국회 국정조사 특위가 2차 청문회를 진행합니다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용산구 등을 대상으로 하는데,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참사 전 예방 조치와 참사 당일 대응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야당에서는 이상민 장관을 향한 사퇴 촉구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늘 오후에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는 내일이면 종료되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간을 오는 17일까지, 열흘 늘리는 안건이 의결될 예정입니다 어제 여야 합의에 따른 건데, 3차 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와 전문가 공청회를 두고는 아직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는 8일 끝나는 임시국회를 이어가는 문제를 두고도 여야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곧바로 임시국회를 여는 건 노웅래, 이재명 의원의 불체포특권을 위한 거라며 설 이후로 미뤄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북한 무인기 관련 현안보고나 일몰법안 논의 등 해야 할 일이 많다며 9일부터 바로 임시국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