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 속 빙상장 '여름탈출'

찜통더위 속 빙상장 '여름탈출'

전국적으로 10일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2일 오전 광주 서구 염주종합체육관 실내빙상장을 찾은 시민들이 두꺼운 옷을 입고 스케이트를 타며 한여름속 겨울을 느끼고 있습니다. 안전 헬멧을 쓴 초보부터 능숙하게 빙판위를 치고 나가는 시민, 자녀와 함께온 아빠, 연인과 함께온 커플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35도에 육박하는 바깥 온도와는 달리 빙상장 실내 온도가 5~7도 사이로 유지되면서 도심속 피서지로 입소문이나 하루 3-4백명의 시민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주말에도 6호 태풍 카눈과 아열대 고기압,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 다습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체감 온도가 35도를 넘길것으로 보여 실내빙상장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촬영 편집 / 박범순 김충식 박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