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등 美 북동부 물바다...비상사태 선포 / YTN
많게는 성인 무릎 높이 30cm 비 쏟아져 뉴욕 허드슨 계곡 1명 익사하는 등 인명피해 버몬트 주 "폭풍 아이린과 비슷한 홍수" 뉴욕·뉴햄프셔·버몬트 비상사태 선포 악천후로 항공편 5천여 편 잇따라 결항 [앵커] 뉴욕주 등 미국 북동부에 집중호우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주택과 도로가 침수됐습니다 일부 지역은 비상사태가 선포됐는데, 갑자기 불어난 물에 구조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며 피해 규모도 파악이 힘든 실정입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쏟아지는 폭우에 도로는 물바다가 되고 차량은 금방이라도 떠내려갈 듯 위태롭습니다 뉴욕과 뉴햄프셔, 버몬트 등 미국 북동부지역에 많게는 성인 무릎 높이 30c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주택 수십 채가 파손되고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카타린 '캣' 다가예프 / 하이랜드 폭포 거주자 : 제 아파트의 모든 것이 사라졌습니다 언제 다시 들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필립 에듀어드 / 뉴욕 거주 : 저희 어머니 아파트는 완전히 망가졌어요 살 곳이 없는 상태예요 아파트 안에 2피트의 물이 들어차 모든 물건이 파손됐습니다 ] 뉴욕의 허드슨 계곡에서는 주민 한 사람이 집을 떠나려다 익사하는 등 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구조작업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며 피해 규모도 파악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버몬트주는 이번 폭우가 지난 2011년 악명 높았던 폭풍 '아이린'과 비슷한 홍수를 가져왔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피해가 큰 뉴욕주와 뉴햄프셔주, 버몬트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캐시 호철 / 뉴욕 주지사 : 길에서 물을 보면 차를 몰고 지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것이 사람들이 폭풍우 속에서 죽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그들은 차 안에서 익사하기 때문입니다 ] 악천후로 지금까지 모두 5천여 편의 항공편이 취소되는 등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거대한 폭풍우가 북쪽으로 이동하며 캐나다 퀘벡 일부 지역에서도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김선희 (sunny@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