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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검찰총장, 결국 사의..."검수완박 추진 책임 통감" / YTN
김오수, 민주당 당론 채택 전부터 직 걸고 배수진 최근 연일 국회行…법사위 출석 앞두고 전격 사의 임기 내년 5월까지…文 대통령 재가 여부가 관건 대검 "사표 수리 전까지 총장 역할 다할 것" [앵커] 김오수 검찰총장이 검찰 수사권을 폐지하는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에 반발해 결국,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김 총장은 갈등과 분란이 벌어진 데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자신의 사직이 입법을 심사숙고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호소했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이 휴일 오전 '검수완박' 입법절차를 둘러싼 갈등과 분란을 책임지겠다며 사표를 냈습니다 국민과 검찰 구성원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며, 자신의 사직이 국회 입법과정에서 한 번 더 심사숙고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호소했습니다 사퇴의 변에서도, 검수완박 반대 의사를 명확히 밝혔습니다 자신이 법무부 차관일 때 관여했던 70년 만의 검찰개혁이 시행된 지 1년여 만에 다시 검찰이 개혁 대상으로 지목돼 책임을 느낀다면서도, 국민 인권에 큰 영향을 주는 새 형사법체계는 최소한 10년 이상 운영한 뒤, 국민 공감대 형성과 여야 합의에 따라 개혁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장은 이미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을 당론으로 채택하기 전부터 직을 걸고 막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김오수 / 검찰총장 (지난 11일 전국 검사장 회의) : 검찰 수사 기능이 폐지된다면 검찰총장인 저로서는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할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저는 직에 연연하지 않겠습니다 ] 하지만 당론 채택 이후에도 연일 국회를 찾아 전방위 호소에 나섰고, 법제사법위원회 출석도 앞두고 있었다는 점에서 휴일 사의 표명은 전격적입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김 총장의 사의 표명에 매우 착잡하다는 짧은 심경만 전했습니다 검찰총장의 임기는 2년으로, 지난해 6월 윤석열 당선인 후임으로 취임한 김 총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입니다 검찰총장의 사표 수리 역시 절차는 일반 검사와 같지만, 결국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 여부가 관건입니다 대검 관계자는 김 총장이 사표가 수리되기 전까진 자신의 역할을 다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YTN 나혜인 (nahi8@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