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북 '전승절' 70주년...밀착하는 북·중·러 / YTN

[뉴스큐] 북 '전승절' 70주년...밀착하는 북·중·러 / YTN

■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Q]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북한이 전승절이라고 주장하는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앞두고 긴장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대규모 열병식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데, 중국과 러시아 대표단을 초청하며 앞서 들으신 대로 '북중러 3각 밀착'을 과시하려는 움직임도 보입니다. 계속해서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와 이어가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앞서 리포트에서도 인터뷰하셨습니다. 연장해서 말씀을 듣겠습니다. 일단 북한이 내일 7월 27일 전승절 이렇게 부르는데 이 주장 자체가 왜곡된 것 아닌가요? [박원곤] 그렇죠. 왜냐하면 북한은 한국전쟁부터 굉장히 다른 이름으로 부르고 있죠. 조국 해방 전쟁이다라고 얘기하고 있고 이미 1990년대 당시에 러시아의 옐친 대통령이 김영삼 대통령한테 소련의 문서를 다 넘겼습니다. 그러면 한국전쟁의 원인이 어디서 있었고 그리고 한국전쟁이 어떻게 시작이 됐는가는 이미 국제사회에서 다 확인이 된 거죠. 아주 명백하게 중국과 소련이 북한을 지원하면서 시작된 북한에 의한 남침 전쟁인데 북한은 그것을 조국해방전쟁이라고 얘기하면서 여전히 한국과 미국이 공모해서 북침을 했다라는 그런 의미를 담고 있죠. 그러면서 얘기한 전승절이라는 것은 1996년에 절 자가 들어갔으니까 명절로 기념을 하는데 전승, 그러니까 승리했다는 의미가 당연히 27일 종전일이지 않습니까? 전쟁을 한국과 미국이 공모해서 했는데 북한이 이것을 매우 성공적으로 격퇴를 했고 그래서 자유진영, 유엔군이 북한한테 무릎을 꿇으면서 정전협정을 구걸을 했다, 그런 의미에서 종전일이라는 그런 왜곡된 해석을 하고 있는 것이죠. [앵커] 여러 변곡점을 거쳐왔지만 70년 동안 그때 그 구도가 특별히 달라진 게 없고 북한은 또 70주년을 기념해서 중국과 러시아를 초청했습니다. 역시나 북중러의 연대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이는데 올해 전승절, 특히 외교 무대로 더 활용하려는 의도가 보이거든요. [박원곤] 그렇습니다. 올해가 70주년이니까 특히 북한은 이거를 정주년, 혹은 꺾어지는 해다라고 해서 이것을 기념해야 되는 것이고요. 특히 김정은 정권이 출범한 지 10년이 됐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국가의 중요한, 그들이 말하는 명절 같은 경우에는 김정은 본인의 업적을 보여줘야 하는 그런 상황이 왔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다시피 북한의 상황이 매우 안 좋죠. 경제적으로도 어렵고. 그래서 김정은 입장에서는 지난 5월 31일날 쐈던 정찰위성을 통해서 자신이 이전에 갖지 못한 그런 정찰위성을 가졌다라는 것을 통해서 7월 27일까지 뭔가 끌어올리려고 했었는데 그게 실패해버리고 이런 상황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중국과 러시아의 대표단이 와서 아마도 27일, 아마 자정이나 혹은 밤 10시, 조금 더 일찍이 될 수도 있습니다마는 열병식을 거행하면서 주석단에 중국과 러시아의 대표단을 세울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것을 통해서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을 지지하고 지원하고 있다라는 것을 세계와 또 북한 주민들한테 보여주려고 하는 그런 입장이다라고 판단이 됩니다. [앵커] 앞서 리포트에서 함께 보셨는데 쇼이구 국방장관, 평양에 이미 도착을 해서 인민군 의장대 사열하는 모습 아까 보시면서 특이하다라는 표현을 쓰셨거든요. 전쟁 중인 나라에서 국방장관이 외빈으로 초청으로 받아서 북한을 방문했고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307...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