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야당 대표에게도 똑같은 잣대 적용" 민주 "폭력 사태, 최 대행 책임도" [시사스페셜]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 구속과 법원 폭력 사태 이후, 국회도 하루 종일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죠 이교욱 기자 나와있습니까?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1 】 먼저 여당 반응부터 살펴보죠, 초유의 현직 대통령 구속에 대해 국민의힘은 어떤 목소리를 냈습니까? 【 기자 】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10시 긴급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우리 형사소송법은 모든 피의자를 불구속 수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법원 판단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는데요 "단순히 전화기 하나 바꿨다고 증거 인멸을 판단하는 건 잘못됐다"며, 헌재의 탄핵 심판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윤 대통령의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특히 "현직 대통령을 구속 수사하겠다는 똑같은 잣대가 야당 대표에도 적용돼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권성동 원내대표는 서부지법 폭력 사태에 대해 "폭력 만은 안 된다"며 "합법의 테두리 안에서 의견을 전개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그러면서도 폭력의 책임을 시민들에게 온전히 물을 수는 없다며, 경찰 과잉 진압 주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 질문 2 】 민주당은 윤 대통령 구속은 당연한 결과라며, 오늘 새벽 폭력 사태 규탄에 집중하고 있다면서요? 【 기자 】 민주당은 조금 전인 오후 2시 비상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법원 폭력 사태를 규탄하는 데 당력을 집중하고 있는데요 박찬대 원내대표는 사법부에 대한 폭력 행위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용납해선 안 될 중대 범죄라고 말했습니다 폭력 가담자 뿐 아니라 선전 선동자들까지 발본색원해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또 모든 책임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있다며, 윤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법치를 부정하는 선전 선동을 멈추고 수사에 순순히 응하길 촉구했습니다 최상목 대행을 향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는데요 앞서 정당한 체포 영장 집행을 방해한 경호처에 대해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게 공권력을 권위를 실추시켰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도 백골단을 국회로 끌어들이고, 윤 대통령 관저 앞에서 공권력을 몸으로 막음으로써 갈등 키우고 폭력 부추겼다며 직격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이교욱 기자 [education@mbn co 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