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해 문화재 주변 건축 완화‥특별재생 탄력-김기영[포항MBC뉴스]](https://krtube.net/image/KyqQ2sLmYCc.webp)
흥해 문화재 주변 건축 완화‥특별재생 탄력-김기영[포항MBC뉴스]
◀ANC▶ 지진 피해가 집중됐던 포항시 흥해읍에 특별 도시 재생 사업이 확정됐지만, 그동안 문화재로 인한 규제 때문에 속도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26일 경상북도가 문화재 현상 변경 허용기준을 완화해 도시 재생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정부는 지난해 11월 흥해읍 '특별재생지역' 개발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5년 동안 2천 200억원을 투입해 공공시설 조성과 임대주택 공급, 방재 기반 시설 정비사업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흥해 중심에 있는 경북도 지정문화재 석점이 최대 걸림돌이었습니다. 흥해향교 대성전과 이팝나무 군락, 영일 민속 박물관 제남헌 때문에 건축물 높이가 제한을 받습니다. 특별 재생 지역으로 지정되고도 5-6층 이하 건물만 지을 수 있다 보니 민간사업자들이 재건축이나 재개발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겁니다. 흥해 주민들은 지진은 특별한 사유라며 지속적으로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CG)이에따라 경상북도는 문화재로부터 200미터 내라 하더라도 1구역에서 5구역까지는 건출물 높이를 최고 5미터, 16미터 이하로 제한하되, 흥해종합복지문화센터 남서쪽인 6구역과 대성아파트를 포함한 외곽지역 6-1구역은 포항시 도시계획 관련 법률에 따라 처리하도록 완화했습니다. ◀INT▶김용직 /포항시 문화예술과장 "기존에는 16m 이상 건축시에 문화재 심의를 받도록 됐지만, 이번 조치로 별도의 문화재 심의 없이 건축이 가능하도록 조정됐습니다." 이렇게 되면 흥해 특별도시재생의 핵심사업인 재건축이나 재개발이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다만 주민들이 바라는 전면적인 수준의 규제 완화는 아니어서 추가 요구도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INT▶이칠구 /경북도의회 지진대책특위 위원장 "주민 의견이 100% 반영된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규제 완화가 주민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도의회와 지진특위에서.." 흥해가 하루라도 빨리 지진의 아픔을 털고 일상을 되찾도록 전면적인 지원이 절실합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