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 대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수도권 집단 감염도 계속 / KBS 뉴스7 대전 세종 충남 (06.16)](https://krtube.net/image/KzmOVQfBunM.webp)
[집중분석] 대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수도권 집단 감염도 계속 / KBS 뉴스7 대전 세종 충남 (06.16)
취재기자와 좀 더 자세한 내용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집중분석, 보도국 성용희 기자 나와있습니다. 성 기자, 앞선 리포트를 통해서도 봤지만, 해외입국자를 제외하면 한 달 만에 대전에서 확진자가 나왔어요. 수도권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번 확진자 발생과 연관이 있을까요? 네, 오늘 대전 4명, 아산 1명 이렇게 확진자 5명이 발생했죠. 대전은 서울 관악구 노래방을 방문한 뒤 지난달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 이후에 한 달 만에 확진자가 나온 건데요. 당시에는 해당 노래방이 이태원 집단 감염 확진자가 다녀간 곳이어서 수도권 집단 감염과 연관성이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대전 확진자를 보면, 4명 모두 감염 경로가 불확실해서 아직은 수도권 집단 감염과 연관이 있다고 섣불리 말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번 확진자 중에 교회 목사인 60대 남성과 부인은 최근 다른 지역을 방문한 적이 없고, 식당과 약국 등을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그런데 교회 목사 부부다 보니 그제 교인 10명과과 함께 예배를 봤다고 합니다. 다행히 예배 당시에 이 부부와 교인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주기적으로 다수와 접촉이 있을 수밖에 없다보니 감염 경로를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다행히 목사 부부는 확진 전에 다닌 곳이 많지 않은데, 나머지 확진자 중 한 명인 60대 여성의 동선이 다양해서 우려가 크다고요. 네, 이번에 60대 여성과 40대 여성이 목사 부부와 함께 확진됐죠. 그런데 이 60대 여성이 우려스러운 점이 많은데요. 이 여성은 지난 4일에 서울에서 열린 자수정 매트 방문 판매 설명회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문 판매 업체라고 하니까 서울 방문 판매 업체 리치웨이 집단 감염을 떠올리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어제 낮 기준으로 백 예순 아홉명으로 집계가 됐는데, 이 여성이 다녀온 방문 판매 시설은 리치웨이와 같은 종류의 제품을 판매하긴 하지만,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여성은 또 지난 10일에 서구 괴정동에서 지인들과 식사를 했는데 이들 중 한 명이 이번 확진자 중 한 명인 40대 여성입니다. 이후 동선을 보면 지난 12일에 기차를 타고 서울 동작구에 있는 자녀 집을 방문했고요. 14일에는 기차를 타고 대전으로 내려와 여동생 차를 타고 논산 언니집도 다녀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20명이 밀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고 모두 자가격리 조치됐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목사 부부처럼 이 여성의 감염 경로도 오리무중인데요. 방문 판매 시설이나 서울 방문을 통해 감염 됐을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아산은 오늘 확진자의 경우에 감염 경로가 확인 됐지만 3일 연속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죠? 네, 오늘 알려진 아산 확진자 쉰 일곱살 여성은 어젯밤 늦게 확진 판정이 나왔는데요. 그제 확진판정을 받은 쉰 살 여성의 직장 동료였습니다. 그제 확진된 여성의 접촉자로 분류돼서 무증상을 보이다 확진됐는데요. 지난 13일에는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인 어머니와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의 남편이 확진되서, 13, 14, 15일 이렇게 3일 연속으로 아산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그제 확진된 쉰 살 여성의 감염 경로가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 이 여성의 확진 전 일주일 동선을 보면 자택과 직장 말고는 눈에 띄는 동선은 없거든요? 접촉자 가운데 오늘 나온 직장 동료 확진자 말고는 모두 음성으로 나와서 어디서 감염된 건지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역에서는 대부분 감염 경로가 파악됐었는데요. 집단 감염이 수도권에서 잇따라 발생하면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가 10%를 넘어섰는데 지역에서도 이런 깜깜이 환자, 조용한 전파가 확산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전국적인 상황을 보면 종교시설이나 요양시설, 소모임 등을 중심으로 계속 집단 감염이 나오고 있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특별히 더 신경써야 하는 예방 수칙 한 번 정리해주시죠. 지금까지 집단 감염 사례들을 보면 밀폐, 밀집, 밀접된 시설과 환경이라면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 이렇게 봐야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곳에 가지 않고 이런 환경을 만들지 않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동호회나 종교 소모임 등은 연기하고 유흥시설, 주점, 노래연습장, PC방 등의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야 합니다. 또 일상에서도 손 씻기, 마스크 착용, 2m 거리두기 등은 기본이겠죠. 또 고령 확진자가 늘면서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에서는 특히 주의가 필요한데요.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가급적 모임을 삼가고 창문이 없거나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장소에서의 모임은 아예 참석하지 말아야합니다. 방역 당국은 불가피하게 모임에 참석해야 한다면 마스크를 쓸 수 없는 식사, 노래 부르기 등 비말이 많이 생기는 행동들은 피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대전 홈페이지 : http://daejeon.kbs.co.kr/ ▷KBS뉴스 대전 공식 유튜브 : / kbs뉴스대전 ▷KBS뉴스 대전 공식 페이스북 : / daejeon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