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3.1 만세운동 최초발생지 기념식 개최

평택 3.1 만세운동 최초발생지 기념식 개최

일제강점기 평택시 현덕면 계두봉에서 울려 퍼졌던 독립만세의 함성. 지난 9일 평택호관광단지 내 기념비 앞에서 재현됐다. 6천여 명이 참가했던 만세운동에서 64명이 사망하고 127명이 부상당했으며 257명이 체포돼 일제의 고문에 시달리는 등 전국 3대 항쟁지에 버금가는 치열한 만세운동을 펼쳤다. 전국 3대 항쟁지로 알려진 안성 원곡과 양성지역의 만세운동보다 23일이나 앞서 진행됐으며 당시 현덕면을 시작으로 진위, 팽성, 오성, 포승, 고덕 등 진위군 전역에서 고르게 전개되는 전 방위적 항쟁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는 김선기 평택시장을 비롯한 도의원, 시의원, 만세운동 후손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김선기 평택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순국선열님들과 애국지사님들께 존경의 말씀을 드리고 또한 자랑스럽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 평택지방의 3.1 만세운동은 1919년 3월 9일부터 5월 10일까지 계두봉에서 시작해 평택시 전역으로 확산됐고 23차례나 진행됐다. 평택/주세화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