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0.25%P 금리인상…10년여만 한미 금리역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美연준, 0.25%P 금리인상…10년여만 한미 금리역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美연준, 0.25%P 금리인상…10년여만 한미 금리역전 [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실물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했다는 분석인데요. 10년여만에 한-미간 정책금리가 역전돼 국내 외국자본의 유출도 우려됩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 입니다.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연준이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연준은 지난 이틀간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현재 1.25%에서 최고 1.5%인 금리를 1.5%에서 1.75%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연준은 앞서 금리 인상 여건이 무르익었다는 시그널을 여러차례 전달했고,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3월 금리 인상 확률은 95%에 육박했습니다. 이번 금리 인상은 기본적으로 미국 실물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정책이 경제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지만, 소비와 투자·고용 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조치와 '1조5천억 달러 인프라' 투자방침도 성장세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꼽힙니다. 연준은 다만 올해 기준금리를 3차례 인상하겠다는 기존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당분간 경제 흐름을 지켜보며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뜻으로 내년에는 금리 인상을 기존 2차례에서 3차례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금리 인상으로, 미국의 정책금리가 한국은행 기준금리인 1.5%를 웃돌게 됐습니다. 한미간 정책금리가 뒤집힌 것은 2007년 8월 이후 10년 7개월 만으로 한국의 자본 유출을 자극하는 요인이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