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내년 예산 확장기조…日대응예산 과감히 발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당정 "내년 예산 확장기조…日대응예산 과감히 발굴" [앵커] 정부와 여당이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을 확장적 기조로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 예산에 대한 논의도 있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오늘(13일) 오전 민주당과 기획재정부는 비공개 당정협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적 기조로 편성하자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민주당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예산의 집중성을 높이고 시급성을 반영할 것"이라면서,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 "내년 예산을 1조원 플러스 알파로 하기로 했는데, 알파의 규모를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내년 예산은 최대 530조원까지 늘리고, 일본 수출규제 관련 대응 예산으로는 2조원 플러스알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또 어제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한 정부의 조치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일본 정부가 경제침략을 철회하지 않으면 우리는 절제된 대응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고,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당정은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산업피해의 최소화와 기술독립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오후에 일본 수출규제 대응을 위한 상황점검 및 대책위원회 첫 회의를 열 예정인데요. 회의에는 정세균 소재부품특위 위원장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14일)쯤 국회에 인사청문회 요청안을 제출할 것으로 보이는데, 정치권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여야는 이달 말로 예상되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연일 날카로운 설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공방이 거친데요.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공안조서 작성하는 자리가 아니"라며 "한국당이 몰이성적 색깔론을 들이대고 청문회 보이콧을 거론해 우려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한국당이 사노맹 활동이력을 문제삼는 데 대해서는 "낡은 색깔론"이라고 일축하면서 "공안검사의 이분법적 시각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한국당은 "조 후보자가 과거 국가보안법 위반과 위장전입 등을 스스로 인정한 바 있다"면서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오전 라디오에서 "조 후보자가 사회주의적 신념에 변함이 없는지 솔직하게 밝혀야 한다"면서 위장전입과 관련해서도 "법무부 장관으로서 자격이 없다"며 자진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중립성 문제를 거론했는데요. 오신환 원내대표는 "엉뚱하게 가짜뉴스 규제 문제가 이슈화되고 있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청와대가 가짜뉴스 규제에 초점 맞추고 있다면, 그런 의도 자체가 방통위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