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MBC뉴스] 황혼에 받은 선물

[청주MBC뉴스] 황혼에 받은 선물

◀앵커▶ 평균수명 81살, 일하며 활력을 찾는 노인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인생 100세 시대 노인 일자리가 효자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신미이 기자입니다. ◀END▶ 지난해 문을 연 실버카페. 점심시간, 손님이 몰려오자 2년차 바리스타 일흔살 홍안나 할머니의 손길도 바빠집니다. 아침에 곱게 화장하고 출근해 손님을 맞는 이 순간이 가장 즐겁습니다. 처음에는 잘 할수 있을까 고민도 했지만, 가족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습니다. ◀INT▶ 홍안나(70살) / 실버 바리스타 " 할머니 해보라고 우리 딸도 좋아하고" 여든살 윤필모 할아버지는 7년째 시니어클럽 공동작업장에 출근합니다. 아직 건강한데, 일까지 할 수 있어 생활의 만족도가 높아졌습니다. ◀INT▶ 윤필모(80살)/ 수곡시니어클럽 "할 일이 있다는 것이 즐겁고, 손주들 용돈도 줄수 있어 좋고" 노인들에게 일자리는 황혼에 받은 선물입니다. ◀INT▶ 박재춘 (84살)/ 수곡시니어클럽 " 할수 있을때까지 일하는게 소망" 인생 100세 시대, 아직은 쓸만해서 다행이라며 웃음 짓는 노인들에게 일자리 만한 효자가 없습니다. MBC NEWS 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