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준, '도어락 해제·보복' 검색...계획적인 보복살인" / YTN
[앵커] 전 여자친구 집을 찾아가 어머니를 살해하고 남동생을 중태에 빠뜨린 혐의로 구속된 25살 이석준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경찰은 도어락 해제 방법 등을 검색하고 미리 흉기를 준비한 행적들을 토대로, 계획적인 보복살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오선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석준이 검찰에 송치되기 위해 경찰서 유치장을 나옵니다 심경을 묻는 말에, 피해자들에게 사죄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석준 / 피의자 : (유가족에 할 말 있으십니까?) 죄송하단 말씀밖에 없고, 평생 사죄하며 살겠습니다 ] 그러면서도, 전 여자친구 어머니를 숨지게 하고 남동생을 다치게 한 건 우발적인 일이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석준 / 피의자 : (보복하려고 범행 저지르신 거 맞습니까?) 아닙니다 ] 하지만 경찰 판단은 달랐습니다 애초 적용했던 살인 혐의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 살인으로 바꾸고, 살인 미수·예비 등을 포함해 7개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경찰은 앞서 이석준이 전 여자친구 A 씨를 감금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자, 앙심을 품고 범행에 나선 거로 봤습니다 특히 도어락 해제 방법과 보복 등의 단어를 인터넷에서 검색한 점 사전에 흉기를 구매하고 범행 전날부터 A 씨 자택 인근을 배회한 점 등으로 미뤄볼 때 보복살인을 계획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이석준에게 50만 원을 받고 A 씨 집 주소를 넘긴 흥신소 직원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이 직원이 주소를 알아내는 과정에서 접촉한 공범과 정보 제공자 등에 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자신이 피해자 A 씨라고 밝힌 청원 글이 올라왔습니다 청원인은 이석준의 치밀한 계획범죄로 단란한 가정이 한순간에 파괴됐다며, 이석준이 다신 세상에 못 나오도록 엄벌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