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 지하철서 마스크 안 쓰면 못 탄다…역내 마스크 구입 가능 / KBS뉴스(News)
혼잡한 서울 지하철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습니다 마스크가 없는 경우엔 역사 내 자판기 등에서 사서 써야 지하철 탑승이 가능합니다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퇴근 인파가 한꺼번에 몰린 서울 지하철 2호선 당산역입니다 개찰구 앞에선 역무원이 마스크 착용 여부를 일일이 살핍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은 개찰구를 통과할 수 없습니다 [역무원 : "실례합니다 혹시 마스크 안 갖고 계세요?"] 마스크를 찾아 쓰고서야 지하철을 탈 수 있습니다 서울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은 혼잡한 지하철에 탈 수 없습니다 정원 대비 탑승객 수가 150% 이상인 경우, 즉 열차 내에서 어깨가 부딪힐 정도로 승객이 들어찬 때에 적용됩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은 탑승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마스크를 깜박했다면, 지하철역 안 자판기와 편의점 등에서도 살 수 있습니다 시행 첫날인 어제,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지하철 승객들에겐 이미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 됐기 때문입니다 [김동철/서울시 동작구 : "답답하고 그렇기는 한데 저도 개인적으로 초창기 때 안 하면 오히려 좀 미안하고 그렇더라고요 "] 지하철 혼잡도를 따지지 말고, 항상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요구도 있습니다 사람이 많지 않은 역에서 마스크 없이 탄 승객이 혼잡한 역을 지나가도 제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예슬/서울시 강서구 : "특히 밀폐된 공간이잖아요, 지하철은 그렇게 밀폐된 공간에서는 안 한 사람들이 있다면 좀 강제적으로라도 하는 게 맞지 않나 싶어요 "] 이에 대해 서울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범위를 더 확대하기보다는 안내방송과 홍보를 통해 지하철 내에서 방역수칙을 지키는 문화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