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군부대서 46명 무더기 확진...89%가 돌파감염 / YTN
[앵커] 경기 연천에 있는 군부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확진자 대부분이 백신 접종을 권장 횟수만큼 맞고 2주가 지난 뒤 확진된 돌파 감염 사례로 파악돼 군 당국은 긴급 대책 회의도 실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기자] 네, 통일외교안보부입니다 [앵커] 연천 군부대, 23명이 재검사를 진행했다고 했는데 추가 확진자는 없습니까? [기자] 네, 재검사를 진행한 23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기도 연천의 한 육군 부대, 청원휴가를 다녀온 중사가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부대에서 정상생활을 했지만, 2차 검사에서 뒤늦게 양성 판정이 나와 휴가자를 제외한 부대원 184명을 상대로 검사를 진행했는데요 재검사까지 진행했던 23명이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면서 양성이 46명, 138명이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확진자들은 대부분 무증상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군 당국은 잠복기 등을 고려해 해당 부대의 병력 이동을 통제한 가운데 지자체와 보건당국과 협조하에 관군 합동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46명 가운데 최초 확진자를 포함한 41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나머지 5명은 1차 접종만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확진자의 89 1%가 돌파 감염 사례인데요 물론 군부대 집단감염은 처음이 아니고, 집단 돌파 감염 역시 서울 소재 대형병원과 지방 요양시설 등에서도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군내 백신 접종이 사실상 완료된 이후 돌파 감염 사례를 시작으로 수십 명 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건 처음인 만큼, 유사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이와 관련해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은 어제 오후 연천 부대 집단감염 발생 관련 예하 부대 지휘관들과 긴급 화상 대책 회의를 진행했는데요 남 총장은 이 자리에서 향후 부대별 휴가 복귀자 관리 및 방역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격리 인원에 대한 급식 등 생활여건 마련에도 정성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