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 "북한 정권교체 안하겠다…미국 믿어달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 국무 "북한 정권교체 안하겠다…미국 믿어달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 국무 "북한 정권교체 안하겠다…미국 믿어달라" [뉴스리뷰] [앵커] 현재 미국을 방문 중인 홍석현 대미특사가 오늘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틸러슨 장관은 북한을 향해 "정권교체나 침략을 하지 않겠다"며 "미국을 믿어달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홍석현 대미특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이번에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40분간 면담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지금은 제재와 압박 단계지만, 어떤 조건이 되면 관여를 통해 평화를 만들 의향이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을 좀더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홍석현 / 대미특사] "지금의 제재와 압박이 그 자체로 북한을 괴롭히겠다는 것보다 장기적으로는 북한의 문을 열고 북핵 프로그램 폐기를 통해 북한에도 발전의 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 한걸음 나아가 신뢰를 강조했습니다. [홍석현 / 대미특사] "(틸러슨 장관의 말 중) 인상깊은 표현은 북한이 위험부담을 무릅쓰고라도 미국에 대한 신뢰를 주었으면 좋겠다." 북한에 투자하고자 하는 사업가들이 많다는 말도 전했습니다. 특히 틸러슨 장관은 대북정책의 목표가 북한의 정권교체나 붕괴, 침략이 아님을 거듭 확인하며, '뒤에서 묻지 말고 미국을 믿어달라'는 대북 메시지를 발신했다고 특사단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동시에 틸러슨 장관은 "선제타격과 같은 군사 옵션으로 가기까지는 수많은 단계를 거쳐야 한다"며 "외교·안보·경제 수단이 지금 가진 모든 대북 옵션"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홍 특사는 사드 배치에 대한 국회 논의 필요성을 언급했고, 틸러슨 장관은 "중국의 롯데에 대한 경제보복이 서서히 풀리는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 특사는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 등 미 의회 지도부도 잇따라 만났습니다. 한편 홍 특사는 워싱턴특파원들과 만나 "문재인 정부를 직간접적으로 도울 생각이지만 월급받고 매일 출근하는 어떤 자리도 맡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