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세기 태양 김정은"...北의 '김일성급' 우상화 / YTN
[앵커] 북한은 곧 열리는 제7차 노동당 대회를 계기로 김정은을 김일성·김정일과 동급 반열에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에 대한 우상화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이번 당 대회를 계기로 김정은 체제가 공고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월 초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만든 선전물입니다. [北 조선중앙TV :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4호의 성과적(성공적) 발사로 우리나라가 우주 강국의 전열에 당당히 올라서는….] 첫 방송 이후 지금까지 10여 차례 방송된 이 영상 중간에는 활짝 웃는 김정은 초상화가 등장합니다. 북한에서는 김일성과 김정일 초상화를 '태양상'이라고 하는데, 김정은의 '태양상'도 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장문의 글을 실어 백두산 발전소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시험 발사 성공 등을 내세워 김정은 정권 5년의 치적을 찬양했습니다. 특히, 김정은을 '21세기의 위대한 태양'이라며 우상화를 위한 최상급의 표현까지 썼습니다. 이러한 우상화 작업은 당 대회를 계기로 김정은 지배력을 더욱 단단하게 다지려는 포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정준희 / 통일부 대변인 : 당 국가 체제에 제도적 완성을 기하는 한편 김정은 체제의 공고화를 도모하려고 한다….] 이와 함께 김정은이 당 대회에서 '공화국 영웅' 칭호를 받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김일성이 3차례, 김정일이 4차례 받은 '공화국 영웅' 칭호를 자신에게도 부여함으로써, 선대 지도자와 같은 반열에 오르려 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준영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05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