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고가차도' 44년 만에 역사 속으로 / YTN

[서울] '서대문고가차도' 44년 만에 역사 속으로 / YTN

[앵커] 충정로와 새문안로를 연결하는 '서대문 고가차도'가 44년 만에 철거됩니다. 이번 철거로 도시 미관을 되살리고 침체된 주변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71년 설치된 '서대문 고가차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을 동서로 가로지르며 공간을 단절시켜 서울 도심 환경을 저해하는 요인 중 하나로 꼽혀왔습니다. 충정로와 새문안로를 연결하는 이 고가차도가 44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서울시는 그동안 '걷기 좋은 서울 만들기'를 위해 시야를 가리고 보행의 흐름을 끊는 고가도로와 육교를 속속 철거해왔습니다. 2010년부터 문래고가차로, 홍제고가차로, 아현고가차로 등이 차례로 해체됐습니다. [서관석, 서울시 토목총괄과장] "그동안 서울시 교통정책은 차량 위주의 정책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사람 중심의 정책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대문 고가차도가 철거되면 사람이 다니기 편한 보행 친화적인 환경이 될 거로 기대합니다." 서울시는 철거를 위해 토요일 0시부터 서대문 고가차도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합니다. 14일까지 낙하물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시설물 등을 설치하고 15일부터 본격적인 고가차도 철거에 들어갑니다. 고가차도가 철거되면 도시 미관을 되살리고 침체된 주변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영순, 상가번영회 회장] "고가가 철거되면 시야가 넓어지고 오고 가는 손님들 발길이 더 많아질 거라 믿고 근처 가게나 식당에 더 많은 손님이 올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가차도 시작과 끝 양방향에서 철거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차량 통행이 비교적 적은 야간에 실시합니다. 또 교통량이 비교적 적은 여름방학과 직장인의 휴가철을 고려해 다음 달 말까지 철거를 완료하고 9월 초 개통할 예정입니다. YTN 김선희[[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507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