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_시장 일대,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마의 구간'(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 앵커멘트 】 서울에서만 한 해 평균 2천여 건의 노인 보행자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로 전통시장이나 역사 인근에서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송파구에서는 어디에서 교통사고가 빈번할까요? 빅데이터로 분석해봤습니다. 태윤형 기자입니다. 【 VCR 】 어스름한 초저녁. 도로를 달리던 차량 앞으로 갑자기 80대 여성이 튀어나옵니다. 또 다른 도로에서도 무단횡단하는 70대 노인과 차량이 그대로 부딪힙니다. 이처럼 서울에서 발생한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만 한 해 평균 2천 여건. 여기에 지난해에만 교통사고로 숨진 노인 4명 가운데 3명은 보행 중 사고를 당했습니다. 그렇다면 서울에서 노인 보행자 사고 다발지역은 어디일까? 【 C.G 】 지난 2016년 발생한 노인보행자 교통사고를 지도에 표시해봤습니다. 동대문구 제기동의 청량리청과물 도매시장 인근이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바로 옆 경동시장 인근이 12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송파구의 경우에는 가락시장 인근에서만 지난 2012년부터 5년간 37건의 노인 보행자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거여역 인근에서도 모두 13건이 발생해 가락시장 다음으로 사고가 많았습니다. 【 VCR 】 송파구에서 노인 보행자 사고가 가장 빈번한 가락시장 인근에 나가봤습니다. 신호등이 없는 짧은 횡단보도에서 차가 와도 아랑곳하지 않은 고령 보행자들의 모습이 자주 목격됩니다. 【 인터뷰 】 인근 상인 여기는 신호가 아니고 흐름에 따라 건너는 곳이고, 저 밑에 신호등까지 가기 싫으니까...여기서 마트가 저기 있으니까 아무래도 건너가긴 건너가죠. 【 VCR 】 전문가들은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의 대부분이 무단횡단으로 발생하는 만큼 보행자의 의식개선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 인터뷰 】 장택영 박사 /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연령이 높아질수록 인지 반응의 속도가 늦어서 자기가 생각해왔던 것보다는 의외로 행동 등이 늦어짐으로 생길 수 있는 사고 위험성이 아주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VCR 】 또 경찰과 자치구 차원에서 노인 교통사고 다발구역에 대한 사고 요인 분석을 통해 현장 밀착형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 TV 태윤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