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여객기 사고 '추락' vs '격추' 미스터리 / YTN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224명의 사망자를 낸 러시아 여객기의 사고 원인이 '추락'이냐 '격추'냐를 두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이집트 정부가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의 추락 원인을 밝혀줄 항공기 블랙박스를 확보했다고 밝히긴 했지만 블랙박스가 분석되기 전까진 확실한 원인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추락 원인을 놓고 여러 가지 설이 제기 되고 있는데요 의문점을 짚어봤습니다 IS는 이번 사고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러시아 정부는 기체 결함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S의 이집트 지부는 사고 이후 트위터 계정에 "여객기 격추는 러시아가 무슬림과 IS에 보인 적의와 시리아 알레포에서 저지른 학살의 대가를 치르게 되는 시작이다 러시아 여객기의 '십자군'을 모두 죽였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여객기가 미사일에 피격됐다는 물리적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 IS가 고도 1만 미터 상공을 비행하는 여객기를 추락시킬 대공 능력을 갖췄을 가능성이 낮고, 사고 당시 여객기의 고도는 9,000미터 안팎이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러시아 정부는 이를 일축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러시아 여객기 사고 장소나 시점 등을 감안하면 IS의 소행일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호일, 중원대 항공운항학과 교수] "과거에도 말레이시아 항공기가 네덜란드에서 떠서 쿠알라룸프루로 가다가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그 당시에는 교전 상태였습니다 그러한 상태에서 나중에 사고 조사 결과가 발표됐지만, 러시아 북크 미사일에 의해서 격추가 됐다, 그런 거로 봤을 때 완전히 테러가 아니었다 그렇게 만도 볼 수가 없습니다 그 지역이 이슬람 무장세력이 거점을 확보한 세력이었고요 주변이 그렇게 인구밀집지역도 아니고 험준한 산과 사막지대이기 때문에 그런 무기를 은신처로 사용할 수 있을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습니다 " 여객기 추락사고가 일어난 지점은 IS 이집트지부의 근거지인 시나이반도 중북부 산악지대입니다 더구나 이번 사고는 10월 30일 IS가 시리아에서 자신들에 대한 공습을 개시한 러시아에 '성전'을 선포한 직후 발생했는데요 일각에서는 IS가 지대공·지대지미사일 등을 다량 보유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러시아 여객기와 이집트 항공 관제센터 간의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