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DMZ 평화의 길' 활짝 열렸다(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파주 'DMZ 평화의 길' 활짝 열렸다(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 앵커멘트 】 분단의 아픔이 담긴 파주 DMZ 평화의 길이 일반인들에게 개방됐습니다. 강원도 고성과 철원에 이어 세 번째 구간인데요. 임진각을 비롯해 철거된 감시초소까지 전쟁의 아픈 역사와 천혜의 자연 경관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전병천 기잡니다. 【 VCR 】 분단의 상징인 DMZ로 가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철책 통문이 열립니다. 60년 넘게 금단의 땅이 돼버린 비무장지대 DMZ가 민간인에게 개방됐습니다. 지난 4월 강원도 고성, 6월 철원 구간에 개방에 이어 파주 구간이 세 번째로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 int 】 김연철 통일부 장관 접경지역 지방자치단체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비무장지대를 역사, 생태, 문화가 함께하는 평화의 중심지로 발전시켜나가겠습니다. 【FULL C.G IN】 파주 DMZ 평화의 길은 임진각을 출발해 생태탐방로를 거쳐 통일대교 입구까지 걸어서 이동한 후 차량을 타고 도라전망대와 철거된 감시초소 GP까지 둘러보는 21킬로미터 구간으로 구성됐습니다. 【FULL C.G OUT】 지난해 남·북은 DMZ를 실질적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해 GP 11개 중 1개는 보존하고 나머지는 철거했습니다. 특히, DMZ 평화의 길에서 철거된 GP 개방은 파주구간이 유일하며 개성공단과 주민이 거주하는 마을 등 북한의 모습을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파주구간은 한국관광공사 걷기 여행 홈페이지 두루누비를 통해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하루 두 번 탐방이 결정됩니다. 정부는 올해 안에 DMZ 평화의 길 동서 횡단 구간 노선조사를 끝내고 2022년까지 지역별 거점센터를 설치해 세계적인 걷기 여행길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전병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