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혼인 잔치에서 껍데기 말고 알맹이는? (요한복음 2장 1-12절)  꿈의교회 김을수 목사  20241006 #가나혼인잔치 #진짜수혜자들

가나 혼인 잔치에서 껍데기 말고 알맹이는? (요한복음 2장 1-12절) 꿈의교회 김을수 목사 20241006 #가나혼인잔치 #진짜수혜자들

요한복음 2장 1-12절 1. 그 사흘째 그 날[테 헤메라 테 트리테] 갈릴리 가나에 혼례가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있고 2.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례에 청함을 받았더니 3. 포도주가 떨어진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께 이르되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4.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귀나이] 나에게와 당신에게 무엇이 있나이까 내 그 시간[호라]이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5. 그의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6. 거기에 유대인의 정결 예식을 따라 두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7.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그 항아리들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 8. 이제는 떠서 그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그들이 갖다 주었더니 9. 그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그 물을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그 신랑을 불러 10.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11. 예수께서 이 첫 표적[세메이온]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매 그 제자들이 그를 향하여 믿었더니라 12. 그 후에 예수께서 그 어머니와 형제들과 제자들과 함께 가버나움으로 내려가셨으나 그들은 거기에 여러 날 있지는 아니하더라 가나 혼인 잔치는 특별한 날에 있었습니다. ‘그 사흘째 그날[테 헤메라 테 트리테]’은 주님이 죽음에서 부활하신 날을 뜻하는 관용구입니다. 눅 18:33. “그들은 채찍질하고 그를 죽일 것이나 그는 그 사흘째 그날에 살아나리라 하시되” 고전 15:4.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그 성경대로 그 사흘째 그날에 다시 살아나사” 나다나엘의 고향인 가나에서 물로 포도주가 되게 하신 사건은 요한복음에 기록된 예수께서 행하신 일곱 표적 중 첫 표적입니다. ➊ 물을 포도주로(2:1-11) ➋ 왕의 신하 아들 치유(4:46-54) ➌ 38년 된 병자 치유(5:1-9) ➍ 오병이어(6:1-13) ➎ 물 위를 걸으심(6:16-21) ➏ 날 때부터 맹인의 치유(9:1-41) ➐ 죽은 나사로 살리심(11:1-44). 이 모두가 예수님이 믿는 자에게 생명 주시는 그리스도이심을 나타내는 표적입니다. 요한이 표적들을 중심으로 복음서를 기록한 목적은 무엇일까요? 요 20:31. “오직 이것들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그 하나님의 그 아들이신 그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핵심은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신 그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만 아는 것은 오산입니다. 마귀도 시험할 때 그를 하나님의 아들로 불렀습니다. 나다나엘이 그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자(요 1:49) 주님은 자신을 인자 곧 사람의 아들로 정정하셨습니다(요 1:51). 하나님이신 분이 사람으로 오셔서 그 그리스도가 되셨다는 것을 믿는 것이 영생을 얻는 길입니다. 예수님은 피를 흘리시기 위해 순전한 사람으로 오셔야 했습니다. 빌 2:6-8.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사람으로 오신 주님이 표적들을 행하실 수 있었던 것은 30세 때 임한 성령이 늘 함께하셨기 때문입니다(마 12:28). 행 10:38. “그 하나님(성부)이 나사렛 예수(인자)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그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그 하나님(성령)이 함께하셨음이라” 물이 포도주가 된 기적에도 성령 하나님께서 역사하셨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것입니다. 한편, 생모 마리아가 포도주가 떨어졌다고 말하자 예수님의 대답이 특이합니다. 요 2:4. “여자여[귀나이] 나에게와 당신에게 무엇이 있나이까 내 그 시간[호라]이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여기서 ‘여자여’라는 호칭은 귀부인을 대하는 존칭이 아닙니다. 귀신들린 딸을 둔 가나안 여자에게도(마 15:28), 십팔 년 동안 귀신들려 꼬부라진 여자에게도(눅 13:11), 대제사장의 뜰에 있던 여종에게도(눅 22:57),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붙잡혀 온 여자에게도(요 8:10) 사용된바, 이 ‘여자여’는 여자를 객관적으로 부르는 호칭입니다. 생모 마리아는 결국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가서 죽임당하심도 또 부활하심도 믿지 않았습니다. 막 16:1-2. “그 안식일(큰 안식일)이 지나매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생모)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가서 예수께 바르기 위하여 향품을 사다 두었다가, 그 안식일들 후 첫날 매우 일찍이 해 돋을 때 그 무덤으로 가며” 예수님은 끝내 십자가상에서도 마리아를 어머니라 부르지 않고 ‘여자여’로 불렀습니다(요 19:26). 이는 그녀가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듣지도 못하고 믿음도 없었다는 것을 방증합니다(눅 8:21). 4절에 “나에게와 당신에게 무엇이 있나이까”라는 말은 서로의 생각에 공통점이 없다는 말입니다. 생모 마리아는 예수님을 이 시대에서 왕권을 발휘하는 하나님의 아들로 생각했던 것입니다(눅 1:35). 그러나 주님은 자신이 인자 곧 사람의 아들로서 죽임당할 그 시간이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주님의 그 시간은 유월절 양 잡는 시간이었습니다. 요 7:30. “그들이 예수를 잡고자 하나 손을 대는 자가 없으니 이는 그의 그 시간[호라]이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음이러라” 요 8:20. “이 말씀은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 헌금함 앞에서 하셨으나 잡는 사람이 없으니 이는 그의 그 시간[호라]이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음이러라”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물로 포도주가 된 표적의 진짜 수혜자들은 누구였을까요? 요 2:11. “예수께서 이 첫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매 그 제자들이 그를 향하여 믿었더라” 그 제자들은 믿었지만, 그 어머니와 그 형제들은 그러하지 않았습니다. 요 2:12. “그 후에 예수께서 그 어머니와 형제들과 그 제자들과 함께 가버나움으로 내려가셨으나 그들은 거기에 여러 날 있지는 아니하더라” 그 어머니와 형제들은 가버나움을 떠나 나사렛으로 돌아갔습니다. 나중에 사람들이 예수님이 귀신들렸다고 하자 그제야 그를 데리러 가버나움에 오지 않았습니까? 막 3:30-35. “이는 그들이 말하기를 더러운 귀신이 들렸다 함이러라. 그때 예수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와서 밖에 서서 사람을 보내어 예수를 부르니, (중략) 누가 내 어머니이며 동생들이냐 하시고, (중략)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하나님이셨던 주님은 십자가에서 피를 흘려 교회를 사셨습니다(행 20:28). 이 표적은 물론 인자이신 주님이 삼 년 반 동안 하신 모든 일은 성령이 함께하셨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베드로가 증언하지 않았습니까? (행 10:38) 교회를 사신 주님은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다시 오실 주님은 오직 한 신부와 혼인하시기 때문입니다(계 19:7). 엡 4:3.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그날 공중 신부실에서 주님을 만날 때 기름이 준비된 성도들만이 혼인 만찬에 들어갈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성령으로 충만할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