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_돌아와 보는 밤  (제1회 윤동주 창작음악제 대상)

윤동주_돌아와 보는 밤 (제1회 윤동주 창작음악제 대상)

윤동주, 잊지 못할 이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서시, 그 시를 만든 윤동주를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일제 강점기의 암울하고 고통받던 시절, 억압받던 민족의 한과 설움을 한 편의 시로 승화시켰던 윤동주의 작품 중에서 대중에게 조금은 낯선 [돌아와 보는 밤]이란 시로 윤동주의 고뇌하는 마음을 전하는 곡을 소개한다 시. 윤동주 작곡. 김성현 ================================== 돌아와 보는 밤 (윤동주 / 시인) 세상으로부터 돌아오듯이 이제 내 좁은 방에 돌아와 불을 끄옵니다. 불을 켜 두는 것은 너무나 피로롭은 일이옵니다. 그것은 낮의 연장(延長)이옵기에ㅡ 이제 창(窓)을 열어 공기를 바꾸어 들여야 할텐데 밖을 가만히 내다보아야 방 안과 같이 어두워 꼭 세상 같은데 비를 맞고 오던 길이 그대로 비 속에 젖어 있사옵니다. 하루의 울분을 씻을 바 없어 가만히 눈을 감으면 마음 속으로 흐르는 소리, 이제, 사상(思想)이 능금처럼 저절로 익어 가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