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ZOOM-IN] 냉철한 이성과뜨거운 사명감으로 '뇌혈관 응급 환자'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다 #shorts
출처 : 경희의료원보 'PROPOSE' 2023 봄호 발췌 급성 뇌혈관 질환은 막히거나 터진 혈관을 신속한 응급처치로 얼마나 빨리 대처하는가에 따라 환자의 생명과 후유증이 결정된다 경희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급성 뇌혈관 질환자를 살리는 최한성, 윤성상, 최석근 교수는 24시간 서로의 핫라인이다 급박하고 치열한 의료 현장에서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최고의 파트너다 [생명, 후유증과 직결되는 1분 1초] 급성 뇌출혈, 뇌경색 등 이름만으로도 위중함이 함께 전해지는 뇌혈관 질환은 신속함이 가장 중요하다 구급차에서부터 시작된 시간 싸움은 응급실, 검사실, 수술실을 넘나들며 그야말로 1분 1초를 다투게 된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골든타임은 3시간, 하지만 경희대학교병원에서 뇌혈관 질환을 담당하는 세 명의 교수에게 골든타임은 ‘지금 즉시’다 지난해 서울 대형병원 간호사가 업무 중 뇌출혈로 병원에서 쓰러졌으나 수술받지 못해 사망한 사건이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경희대학교병원은 동북권역뿐 아니라 서울 시내 전역에서 뇌혈관 질환 응급 수술이 가능한 몇 안 되는 병원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급성기 뇌졸중 평가 부문 1등급 최우수병원이기도 하다 최한성 응급의학과 교수: 뇌혈관 질환이 의심되는 환자가 응급실에 오면 가장 먼저 생명과 직결하는 생체활력징후(혈압, 맥박수, 호흡수, 체온, 산소포화도)를 확인하고, 신경학적 신체검사를 진행합니다 신경학적 검사란 의식과 동공 상태, 운동 및 감각 이상, 보행 능력을 알아보는 건데요 신경학적 이상을 보여 뇌 병변이 의심되는 환자는 곧바로 CT촬영실에서 상태를 확인합니다 진료과를 나누는 시점은 바로 이때입니다 출혈이 보이면 신경외과, 출혈이 없다면 신경과로 신속히 연계하는 것이죠 응급 과정에서 머릿속 압력이 높아지면 뇌손상이 촉진되기 때문에 두개내압을 낮추는 약물치료도 진행합니다 순서대로 말씀드렸지만, 현장에서는 이 모든 과정이 동시에 진행되죠 윤성상 신경과 교수: 응급실에 온 환자는 ‘내가 이 병이에요’하고 오는 것이 아닙니다 뇌출혈이나 뇌경색이 서로 다르지만, 겉으로 보이는 증상은 극심한 두통이나 구토, 감각이상, 편마비 등 거의 같게 보이거든요 초기 진단과 빠른 판단이 중요한 건 이 때문이에요 차이를 말씀드린다면, 뇌경색은 처음 증상이 생겼다가 점차 악화하고, 뇌출혈은 처음 확 나빠지고 그 증상이 유지되거나 오히려 좋아지는 형태로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최석근 신경외과 교수: 쉽게 말해 뇌혈관이 막혔으면(뇌경색) 뚫어야 하고, 터졌으면(뇌출혈) 막아야 합니다 뇌혈관 질환은 ‘속도’가 생명이에요 특히 다른 질환의 후유증보다 신경학적인 후유증은 그 위중도가 너무 높기 때문에 환자를 위해서 모든 과정이 신속해야 하죠 [핫라인으로 연결된 세 남자] 최한성 응급의학과 교수: 뇌혈관 응급 질환의 목표는 하나입니다 ‘신경학적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죠 응급 환자들을 만날 때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진단과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죠 최석근 교수: 새벽이든 밤이든, 퇴근 후에도 휴가 중에도 콜(CAll)이 오면 콜(Ok) 할 수밖에 없어요 급성 뇌혈관 질환 치료를 위해 모든 것을 다 갖춘 병원은 서울에서도 손에 꼽힙니다 그만큼 쉽지 않은 일이고요 하루 24시간 언제라도 응급처치부터 진단, 수술이 가능하고 노련한 간호사들로 운영되는 신경계 중환자실과 회복 및 재활을 위한 물리치료까지 경희대학교병원의 역량과 팀워크는 감히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윤성상 교수님의 경우도 병원 주차장에 항상 차가 있어요 집에는 가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웃음) 윤성상 신경과 교수: 어느 병원에서라도 우리 병원에 온다고 하면 거부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동북권역을 포함해 우리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이 자리에는 안 계시지만 영상의학과 김의종 교수님께서도 인터벤션(신경중재치료) 분야에서 한 축을 담당하고 계십니다 네 진료과가 핫라인으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죠 사실 급성 뇌혈관 질환 환자에게는 어떤 응급시스템을 갖춘 병원으로 가게 되느냐에 따라 운명이 완전히 달라질 수도 있어요 [서로를 지지하는 신뢰와 자부심] 최한성 응급의학과 교수: 경희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신경외과, 신경과, 영상의학과 모두 국내 최고 수준의 진료과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전문적이기도 하지만 신속하고 열정적이죠 최석근 교수님은 무척 적극적인 성격인 데다 개두술부터 감마나이프 수술까지 모두 가능한 분이에요 환자에게 해줄 수 있는 게 많은 분이라 어떤 환자를 보내도 부담이 없습니다 윤성상 교수님은 소통의 달인이라고 할까요? 모든 의료진과의 소통도 좋으시지만, 환자를 대할 때도 소통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끌어내는 분이세요 최석근 교수: 동의해요 쉽게 진단을 못 내리는 환자를 윤성상 교수님께 보내드리면 원인을 정확히 밝혀 주십니다 그만큼 정통한 지식을 갖고 계시고, 경험도 풍부하게 지니셨기 때문이에요 최한성 교수님은 의과대학 동기인데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경희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를 이끌어가고 있다는 점이 자랑스럽습니다 윤성상 신경과 교수: 여기저기서 수술 잘하는 신경외과 의사가 없어서 아우성치는데, 우리 병원은 최석근 교수님이 계시니까 든든하죠 외과 수술진이 탄탄하고 최고난도의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부심이 더 큽니다 최한성 교수님은 현장에서도 훌륭하시지만, 응급의학과 관련 학문적인 연구도 깊이 하시는 분이에요 안팎으로 내공이 대단한 분이시죠 [우리가 적극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 윤성상 신경과 교수: 의사로서 환자를 대할 때 적극적인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뇌혈관 응급 환자의 경우는 시간을 놓치면 생명을 잃거나 평생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실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만큼 절박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임하고 있습니다 최석근 교수: 저 역시 태도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설사 예후가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이더라도 피하거나 미룰 수 없죠 의사로서 환자를 살려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입니다 경희대학교병원은 규모에 비해 신경계 환자의 비율이 매우 높은데요 24시간 응급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신경과와 신경외과가 합쳐진 뇌신경센터를 통해 능동적인 진료가 가능하다는 게 장점입니다 최한성 응급의학과 교수: 경희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가 주변에 살고 있는 분들에게 안심이 되는 기관이길 바랍니다 어떤 사고나 질병이 발생해도 경희대학교병원에 오면 최고의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뇌혈관 질환은 증상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지러움, 극심한 두통, 반복되는 구토, 편마비나 시야의 변화 등이 나타나면 지체없이 응급의료센터를 찾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A 경희대병원 응급의학과 최한성 교수 “뇌혈관 응급 질환의 목표는 하나입니다 ‘신경학적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죠 응급 환자들을 만날 때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진단과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죠 ” A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최석근 교수 “새벽이든 밤이든, 퇴근 후에도 휴가 중에도 콜(CAll)이 오면 콜(Ok) 할 수밖에 없어요 급성 뇌혈관 질환 치료를 위해 모든 것을 다 갖춘 병원은 서울에서도 손에 꼽힙니다 그만큼 쉽지 않은 일이고요 하루 24시간 언제라도 응급처치부터 진단, 수술이 가능하고 노련한 간호사들로 운영되는 신경계 중환자실과 회복 및 재활을 위한 물리치료까지 경희대학교병원의 역량과 팀워크는 감히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 A 경희대병원 신경과 윤성상 교수 “의사로서 환자를 대할 때 적극적인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뇌혈관 응급 환자의 경우는 시간을 놓치면 생명을 잃거나 평생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실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만큼 절박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임하고 있습니다 ” #경희의료원 #경희대병원 #뇌혈관 #응급의학 #응급의료센터 #뇌졸중 #뇌출혈 #응급의학과 #최한성 #신경외과 #최석근 #신경과 #윤성상 #골든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