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체육회장 2파전 깜깜이 선거 우려

도체육회장 2파전 깜깜이 선거 우려

◀ANC▶ 민선 첫 제주도체육회장 선거에 모두 2명이 출마해 사실상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한해 250억 원을 집행하는 도 체육회의 수장을 뽑는건데, 깜깜이 선거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도체육회 회원은 4만 8천여 명, 1년 예산은 250억 원에 달합니다 제주 체육 발전을 이끌 사상 첫 민간인 체육회장 선거는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송승천 후보는 비인기 종목을 활성화 하기위해 전천후 실내체육관을 신축하고 국제 스포츠 대회를 제주에 유치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SYN▶ 송승천 제주도체육회 전 상임부회장 "좋은 선수가 나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고, 학교 체육은 조기에 좋은 선수들을 발굴해 해외에 유학을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부평국 후보는 옛 탐라대 부지를 활용해 스포츠 레저타운을 조성하고 안정적 재원 확보와 조직 혁신을 도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YN▶ 부평국 제주도체육회 전 상임부회장 "도에서 받는 80%를 제주도와 절충해 확실하게 제주 체육 재정을 확보하겠으며 협회 사무국장들의 처우 개선을 확실히 해 놓겠습니다 " 하지만 선거는 시작부터 잡음이 잇따랐습니다 선거인단 구성을 놓고 관권선거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종목단체와 행정시장, 읍면동장 등으로 선거인단 205명이 투표하게 되지만, 후보자가 공약을 알릴 수 있는 정견 발표 기회도 없습니다 ◀INT▶ 정구철 제주국제대학교 명예교수 "(후보자가) 어떤 정책을 갖고 있고, 어떻게 제주 체육을 이끌어 나갈지 공개 토론을 해서 우리가 가장 합리적이고, 능력 있는 후보를 선출해야 하는데 그런 계획이 없습니다 " 도체육회장 선거는 다음달 4일과 5일 후보자 등록을 하고, 14일까지 선거운동을 거친 뒤 15일 현장 투표가 진행됩니다 사상 처음으로 실시되는 민간 체육회장 선거, 정작 유권자들은 후보자들의 공약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선거를 치르게 됐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