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미사일, 일본 상공비행"…대응기조 변화오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국 "북한 미사일, 일본 상공비행"…대응기조 변화오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국 "북한 미사일, 일본 상공비행"…대응기조 변화오나 [앵커] 북한이 중거리급 이상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는 도발을 지속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미국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지난 26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에는 오히려 '대화론'까지 나왔었지만 또다시 긴장국면으로 접어드는 분위기입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방부는 "북한이 한국시간으로 29일 오전 미사일을 발사했고 일본 상공을 통과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미 국방부 로버트 매닝 대변인은 긴급 발표를 통해 "군 당국이 추가 정보를 수집중"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북미 항공우주 방위사령부는 이번 발사가 북미 지역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결론 내렸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해 북태평양에 낙하한 것은 사실상 괌 주변 해역까지도 겨냥한 것이어서 미국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 발언에 북한이 '괌 포위 사격' 위협으로 맞대응하면서 전쟁가능성까지 거론될 정도 양측간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미국은 지난 26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3발을 발사했을 당시에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도발이라고 규정하면서도 강대강으로 대응하지는 않았습니다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은 오히려 북미 대화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 미국 국무장관]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위배입니다 우리는 도발행위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김(정은) 정권이 선택할 수 있는 다른 길이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기를 지속적으로 원하고 있습니다 " 이에 맞춰 임성남 외교1차관과 송영무 국방장관이 잇따라 미국을 방문하면서 일각에서는 북-미간 물밑 접촉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임성남 / 외교부 1차관] "북핵 문제 관련해서 한미 양국이 지금껏과 같이 긴밀한 공조를 계속해 나가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 북한이 3일만에 추가 도발을 감행하면서 북미 관계가 다시 긴장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란 예상과 함께 한미 연합훈련 종료 이후 대화 기류라 형성되는 반전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도 동시에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