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난 신호가 대형참사 막아…“사고 수습 총력” / KBS  2024.03.28.

조난 신호가 대형참사 막아…“사고 수습 총력” / KBS 2024.03.28.

미국 볼티모어항 교량 붕괴 속봅니다 대형 컨테이너선이 교각에 충돌하면서 순식간에 다리 전체가 무너졌는데, 사고 직전 교통 통제가 이뤄져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실종자 구조에서 수습 활동으로 당국의 대응이 전환된 가운데 사고 원인을 밝혀줄 컨테이너선 블랙박스도 수습됐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컨테이너선과의 충돌 20초 만에 완전히 무너진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 대형 참사를 막은 건 컨테이너선의 조난 신고, 또 이에 따른 경찰의 재빠른 대응이었습니다 [현지 경찰 무전/현지 시각 26일 : "교량의 양쪽으로 가서 차량 통행을 차단하십시오 지금 조타력을 잃은 선박이 교량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 조난 신고 후 선박의 교각 충돌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90초 안팎, 곧바로 경찰이 교량의 차량 진입을 양방향에서 통제했습니다 전력 손실로 항로를 벗어난 배가 결국, 교각과 충돌했지만 당시 다리 위에 일반 차량이 없었던 이윱니다 [마이클 번스/항해 전문가 : "선박이 교량과 충돌하기 전 동력을 잃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동력을 잃는 것은 최악일 겁니다 "] 다리 위에서 야간 작업을 하던 8명의 인부들 중 2명이 구조됐고 6명은 여전히 실종 상탭니다 조사 당국은 만 하루가 지나면서 실종자 구조가 아닌, 수습에 나섰습니다 차가운 물 속에서 실종자들이 사실상 사망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당국은 또, 잠수부들을 투입해 선박의 블랙박스를 확보하는 등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에 나섰습니다 볼티모어항은 무기한 운영이 중단된 상탭니다 미국 내 물동량이 9번째, 자동차 수출입은 가장 많은 곳이어서 향후 미국을 오가는 운송에 일정 부분 차질도 예상됩니다 [피트 부티지지/미국 교통부 장관 : "당장 항구에서 일하는 8천 명에 대한 직접적인 경제적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접 지역을 넘어서는 파급 효과도 우려됩니다 "]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고 수습 후 재건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서호정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블랙박스 #볼티모어 #교신공개 #대형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