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_마을 창고가 축제장_김연선

제주MBC 리포트_마을 창고가 축제장_김연선

◀ANC▶ 수십년간 방치됐던 마을 창고가 축제장으로 변신했습니다. 공연과 전시가 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으면서, 중산간 마을의 풍경이 다채로워지고 있습니다. 김연선 기잡니다. ◀END▶ ◀VCR▶ 텅 비어있던 마을 광장이 축제 열기로 들썩입니다. 신나는 노랫가락에 관객들이 하나 둘 무대 앞으로 모여들고, 정겨운 제주어 노랫말에 주민도 여행객도 흥겨움이 배가 됩니다. 캠핑용품을 활용한 설치미술작품이 전시되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벼룩시장도 축제장 한쪽을 차지했습니다. ◀INT▶이미정 애월읍 유수암리 "조용하기만 했는데 특색이 생긴 거 같고 이주한 입장에선 볼거리도 생기고...." ◀INT▶전형숙 애월읍 유수암리 "주위사람들 육지에서 온 주민들하고 얼굴도 알고하니 좋지 " 마을광장에 변화가 시작된 건 지난해, 예술가 10여명이 유수암리 주민들과 함께 비어있던 마을 창고를 문화공간으로 바꾸면서부터입니다. 아이들에게 미술도 가르치고, 벼룩시장도 열면서 문화와 지역이 함께 어우러진 축제를 기획하게 된 것입니다. ◀INT▶임성연 축제 기획자 "좋아하는 스타일이나 우리가 생각하는거 공유하면서 축제를 만들어 갔다는 거..." 최근 상가리와 삼달리 등 다른 마을에서도 방치됐던 건물에 잇따라 전시와 창작공간이 문을 열었습니다.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창고에서 주민과 예술가가 함께 하는 축제가 제주 중산간의 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