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의 마지막 연회 볼까…덕수궁 야외 프로젝트 개막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고종의 마지막 연회 볼까…덕수궁 야외 프로젝트 개막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고종의 마지막 연회 볼까…덕수궁 야외 프로젝트 개막 [앵커] 고궁과 현대미술을 결합한 전시, '덕수궁 야외 프로젝트'가 개막했습니다 세번째로 열리는 올해는 아시아 건축가들이 덕수궁을 배경으로 현대건축과 접목한 작품을 내놨습니다 박효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오색의 반사필름이 바람에 흔들리며 제각각의 빛깔을 뿜어냅니다 조선시대 연회에 사용됐던 가리개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고종이 대한제국의 마지막 연회를 열었던 덕수궁 중화전 앞마당에 설치됐습니다 [이소정 / 건축그룹 오비비에이] "조선의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슬픔으로 가득찼을 향연이라는 시대적 배경과 상황을 생각하니까 마음이 먹먹해졌습니다 " 덕수궁과 현대미술을 접목해 주목받아 온 '덕수궁 야외 프로젝트'가 개막했습니다 올해는 아시아 각국의 건축그룹 다섯팀이 참여해 격동의 근대화 시기 대한제국이 품었던 미래에 대한 희망을 그들만의 시각으로 풀어냈습니다 고종 황제의 가구와 현대풍의 가구를 조합한 작품, 광명문에서 영감을 얻은 스크린 영상 작업 등 궁궐 곳곳에 다양한 작품이 설치됐습니다 [라라 레스메스 / 스페이스 파퓰러] "단청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고, 그를 통해 문화적인 코드를 찾고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 빌딩 숲 복판에 자리한 덕수궁의 독특한 매력에 현대미술이 더해진 '덕수궁 야외 프로젝트'는 2012년과 2017년 개최돼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모았습니다 올해부터 격년제 개최를 확정한 가운데, 이번 프로젝트는 가을의 문턱에서 덕수궁 산책을 더욱 풍요롭게 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